길복순 “사람 죽이는 건 심플해. 애 키우는 거에 비하면” ‘청부살인’이 본업이지만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이벤트 회사인 MK ENT. 소속 킬러 ‘길복순’(전도연)은 ‘작품’은 반드시 완수해 내는 성공률 100%의 킬러이자, 10대 딸을 둔 엄마다. 업계에서는 아무도 범접할 수 없는 에이스지만, 딸 ‘재영’(김시아)과의 관계는 서툴기만 한 싱글맘인 그는 자신과 딸 사이의 벽을 허물기 위해 퇴사까지 결심한다. MK ENT. 대표 ‘차민규’(설경구)의 재계약 제안의 답을 미룬 채, 마지막 작품에 들어간 ‘복순’은 임무에 숨겨진 진실을 알게 된 후, 회사가 허가한 일은 반드시 시도해야 한다는 규칙을 어기게 된다. 그 소식을 들은 MK ENT.는 물론, 모든 킬러들의 타겟이 되고야 마는데…죽거나 죽이거나, 피..
월스트리트에 한 방을:게임스탑 사가 게임스탑. 게임이나 주식에 관심이 없어도 한번쯤 들어봤을 법한 단어다. 이른바 서학개미사건. 기업, 주가, 해지펀드 그리고 공매도(=숏)에 대해서 이보다 더 잘 알 수 없었던 사건이 바로 게임스탑 사건이다. 이런 다큐가 넷플릭스에 떴다. 당연히 주말에 한번에 몰아서 봤고 그에 대한 나의 감상을 적어본다. 일단 다큐의 내용을 토대로 공매도가 무엇인가에 대해서 짧게 이야기하자면, 공매도=숏은 달려오는 기차 앞에서 동전을 줍는 것과 같다고 한다. 기차에 치이기 직전까지 이득 보는 것을 의미한다. $50에 어떤 기업의 주식을 매수했다고 치자. 이 기업의 주가가 0이되면 나는 $50을 잃는다. 하지만 $50에 공매도를 했다면? 그리고 이 기업의 주가가 계속..
서울대작전 전 세계가 열광하는 올림픽을 앞둔 1988년 서울.패션은 올드 스쿨! 음악은 감성 충만! 레이싱은 월드 최강!상계동 슈프림팀이 거부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VIP 비자금 수사 작전에 투입된다. 최강의 드리프터 ‘동욱’(유아인),S.P.Y 디제이! ‘우삼’(고경표),인간 내비게이터 ‘복남’(이규형), 바이크 타는 변신의 귀재 ‘윤희’(박주현),상계동 맥가이버 ‘준기’(옹성우)“잘 봐라. 이게 진짜 바이브지!”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는 상계동 슈프림팀이 비자금을 싣고 서울을 질주한다! 평점 4.4 (2022.08.26 개봉) 감독 문현성 출연 유아인, 고경표, 이규형, 박주현, 옹성우, 문소리, 김성균, 오정세, 정웅인, 송민호, 춘식, 박규선, 김채은, 백현진, 윤경호, 이세영, 최재훈, 곽은진 영..
불릿 트레인 〈데드풀2〉, 〈분노의 질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 조이킹, 산드라 블록 등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이 2022년 8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흠뻑 빠질 만큼 탄탄한 이 시나리오 뒤편에는 특별한 원작이 있다. 바로 일본의 천재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불릿 트레인(원제: 마리아비틀)》이다. 원제는 ‘마리아비틀’이지만 이번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영화 제목과 동일한 ‘불릿 트레인’으로 타이틀을 변경해 영화 포스터를 입은 특별 한정판으로 출간된다. 《불릿 트레인》을 포함, 《그래스호퍼》부터 《악스》까지 이어지는 킬러 시리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만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
원래는 블랙펜서2를 보러 가려고 했는데... 왜인지 내키지 않아 집에 있던 어느날. 습관처럼 넷플릭스-웨이브-디플을 이러지러 보다 웨어울프라는 영화를 찾았다. 일단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역시마블이기 때문이고 아쉽게도 이 영화에 대한 사전 정보는 역시나 전무했다. 흑백으로 시작된 영화는 시종일관 흑백으로 진행되었고 약간 뻔한 클리셰를 빼고는 영화자체는 일단 괜찮았다. 재밌다라고 표현하기에는 조금 클래식했지만 지루하지는 않았다. 흑백 영화가 주는 고전적인 느낌은 요즘같이 색감이 다채로운 영화에 비해 꽤나 답답함을 주었다. 흑과 백 그리고 회색은 밤에 보기에는 꽤나 눈이 아팠다. 특히나 전투씬은 제대로 보이지도 않았고... 물론 영화 마지막에 바뀌는 컬러 영상과 들리우는 오버 더 레인보우는 나름 괜찮은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