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Review-컨텐츠

불릿 트레인

728x90
반응형

 

 
불릿 트레인
〈데드풀2〉, 〈분노의 질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브래드 피트, 조이킹, 산드라 블록 등 할리우드 초호화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액션 블록버스터 〈불릿 트레인〉이 2022년 8월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데이비드 리치 감독이 흠뻑 빠질 만큼 탄탄한 이 시나리오 뒤편에는 특별한 원작이 있다. 바로 일본의 천재 작가 이사카 고타로의 《불릿 트레인(원제: 마리아비틀)》이다. 원제는 ‘마리아비틀’이지만 이번 영화 개봉을 기념하여 영화 제목과 동일한 ‘불릿 트레인’으로 타이틀을 변경해 영화 포스터를 입은 특별 한정판으로 출간된다. 《불릿 트레인》을 포함, 《그래스호퍼》부터 《악스》까지 이어지는 킬러 시리즈는 전 세계 독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일본에서만 누적 판매 300만 부를 돌파한 베스트셀러이다. 그중에서도 《불릿 트레인》은 2022년 영국추리작가협회상 번역 부문 최종후보작에 오르기도 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이사카 월드’의 대표작이기도 하다. 숨 가쁘게 이어지는 액션과 예기치 못한 곳에서 팡팡 터지는 유머 그리고 ‘인간의 폭력과 악’에 대한 근원적 질문까지 ‘좋은 엔터테인먼트 소설’로서의 미덕을 빠짐없이 갖춘 그야말로 재색겸비 소설이다. 특히 영화에서는 다 녹여내지 못한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와 디테일하게 웃긴 대사 등을 찾아볼 수 있는 것은 소설 독자만이 느낄 수 있는 메리트이다. 이번 무비 에디션을 위해 특별히 ‘불릿 트레인 티켓’ 독서카드용 책갈피를 제작하였으며 이사카 고타로가 한국 팬들을 위한 특별 친필 메시지를 남겨, 작가와 영화의 팬이라면 꼭 소장하고 싶을 책이 완성되었다. 영화와는 또 다른 쾌감을 맛볼 수 있는 액션 소설로, 여름밤을 지루할 틈 없이 달리는 페이지터너가 되어줄 것이다. 어린 아들의 복수를 꿈꾸는 술 취한 킬러 ‘기무라’, 천사 같은 얼굴 뒤에 악마 같은 마음을 숨긴 중학생 킬러 ‘왕자’, 지하 세계의 거물로부터 납치된 아들을 구하고 몸값도 가져오라 명령받은 킬러 듀오 ‘레몬’과 ‘밀감’, 맡은 임무마다 줄줄이 불행이 엮이는 존재감 옅은 킬러 ‘무당벌레’. 각자의 목적을 갖고 한 열차에 탑승한 킬러들은 임무에 실패하고 열차에서 내리지도 못한다. 종착역까지 남은 시간은 단 2시간 30분. 그 안에 모든 일을 제자리로 돌려놓고 미션을 완수해야만 한다. 꼬이고 꼬인 이 관계, 제대로 풀고 안전히 하차할 수 있을까? #영화원작소설 #액션스릴러 #브래드피트 #마리아비틀 #일본소설 #신칸센 #대거상
저자
이사카 고타로
출판
알에이치코리아
출판일
2022.08.24

 

오로지 빵형때문에 본 영화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영화는 그닥 재미없는데, 브래드 피트의 팬 입장에서는 재밌는 영화"라고 하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신칸센이라는 폐쇄적인 공간 그리고 등장인물로 브래드 피트 + 이터널스와 어벤져스 퀵실버까지 등장하니 살짝 기대감이 오르지 않엤나. 거기다 비록 왜색(일본)이 많이 들어가있지만 나름 익숙한 느낌때문에 영화는 어색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설국열차는 동양의 느낌을 서양인들이 억지로 표현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불릿 트레인]은 동양적인 개그 요소를 서양인들이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영화는 운이 드럽게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는 복귀 첫 임무로 서류가방 운송이라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그 가방에 얽혀있는 다양한 적들로 하여금 위기를 맞이하는데... 그런데 웃긴 것은 등장하는 적들이 분명히 존나게 쎈데도 불구하고 빵형의 지지리도 없는 운빨의 반대급부로 허무하게 죽는다는 점이다. 

 

액션도 나름 준수했고 도중에 깔려 있는 이스터에그들이 복잡하지 않아서 영화를 즐기는데 어렵지 않았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영화 스토리는 평이했던 반면에 결말과 이어지는 부분들이 작위적이었다. 그리고 최종 보스의 등장 배경 및 스토리가 이렇게 이어져야 했나 싶을 정도로 인과 관계가 부족했다. 

 

게다가 뭐랄까 이 영화는 두개의 스토리로 이어진 느낌이 강했다. 브래드 피트와 킬러들의 싸움이 A라면 일본 야쿠자들의 이야기 B가 어색하게 합쳐진 느낌이랄까? 솔직히 A와 B의 스토리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던데 말이다. 야쿠자 지들끼리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세계적인 킬러들을 고용해서 해결한다? 아마도 원작 소설을 읽었다면 달랐을까??

 

 

물론 14,000원 이상이라는 돈을 주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뭐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

넷플릭스의 [서울 대작전]보다는 낫더라 ㅠ-ㅠ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