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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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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
3년 만에 30억 벌고 퇴사한 단타 투자자의 생생한 경험담을 풀어내 출간 즉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던 『나의 월급 독립 프로젝트』의 저자 유목민이 3년 만에 신작으로 돌아왔다. 주식에 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많은 개미 투자자에게 ‘가장 현실적인 입문서’로 꾸준히 사랑받는 책이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지금, 그의 자산은 300억 원을 넘어섰다. 투자 방식과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면서 투자자로서 ‘넥스트 레벨’에 진입한 결과물이다. 주식 잘하는 방법? ‘남과 비교할 수 없는 노력’이 유목민이 꼽는 제1조건이다. 직장인 시절에는 매일 밤 지쳐 잠들 때까지 주식 공부에 매달렸고, 월급에서 독립한 지금도 매일 새벽 4시면 일어나 전 세계 경제와 증시를 관찰한다. 저자의 두 번째 책인 『나의 투자는 새벽 4시에 시작된다』는 월급 독립의 꿈을 이룬 2017년까지의 단타는 물론 그 후의 스윙과 장기투자, 메자닌, 사모펀드, 비상장 주식에 이르기까지, 꾸준히 공부하고 성장하는 투자자로서 자신만의 방법론과 통찰을 저자 특유의 현장감 넘치는 입담으로 전한다. “480만 원으로 시작한 평범한 개인 투자자가 3년 만에 꿈의 30억 원을 달성했고, 그로부터 3년 후 300억 원을 더 벌어들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년 후 어디에 서 있을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그 관점의 확장, ‘어나더 레벨’의 세계로 함께 출발해 보시죠. 이 책을 통해서 분명 그다음 투자 세상에 연결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저자
유목민
출판
리더스북
출판일
2022.04.15

 

사람들이 주식을 투자하는 이유는 과정이야 어찌 됐건 투자를 통해 수익을 거두기 위함이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도 50%는 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고 싶어서다. 나머지 50%는 투자라는 것을 배우기 위해서였다. 몇백만으로 몇백억을 만든 저자의 생각이자 관점을......

이 책은 크게 세가지의 파트로 나누어져있다. 주식 잘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자본 시장을 바라보는 눈을 업그레이드하는 법에 대해서 마지막으로 저자의 실제 투자 종목을 통해 시그널을 배우는 단계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파트 1은 저자의 투자 스타일을 간접적으로 배우는 데 도움이 되었고, 파트 2는 실제 종목을 통해 새로운 관점(=시각)을 볼 수 있었다. 마지막 파트 3은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데 멘탈관리하는 법을 배웠다.

참고로 책을 읽는 중간에 비트코인이 최저점 17K에서 20K까지 오른 적이 있었다. 보통 나는 롱관점을 만힝 보는 편인데, 딱 한번 숏을 잡은 적이 있었고 하필이면 이때 숏을 잡으면서 크게 손절한 적이 있었다. 그때 파트 3을 미리 읽었었다면......이때 손절하지 않았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멘탈관리하는데 큰 도움이 되는 파트였었다.

 

주식 잘하는 방법

저자는 주식 잘하는 법에 대해 관점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했다.

1. 현재 거래량이 충분하거나 터질 때 천만 주 이상 터지는 종목

2. 차트가 바닥이거나 좋은 조정을 받은 종목

3. 재료를 가지고 있어 테마 형성 시 급등을 기대할 수 있는 종목

4. 시황

그리고 이 책의 주요 내용이자 저자가 말한 내용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없다가 생긴 것. 있다가 없어진 것"

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이미 역사가 반복되면서 확인 되었다. [신종 플루]가 발생했을 때 타미플루라는 치료제는 자본시장 측면에서 '없다가 생긴 것'이며 질병 측면에서는 "있다가 없어진 것'이었다.

[미세먼지]라는 존재의 등장으로 인공강우 관련주가 급등했다. 이 역시 없다가 생긴 것의 등장이었다. [대선], [코로나]등이 이에 해당된다. 그리고 이제는 Fed의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은 "있다가 없어지는 것" 들의 가속화를 만들것이라 했다.

뭐 어려운 말들 굳이 나열해봤자 그런것보다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주식을 잘하는 법일텐데, 저자는 이렇게 말했다. 주식 잘하는 법은 없다가 생긴 것과 있다가 없어진 것을 구별할 수 있는 눈을 가지면 된다. 그리고 주식을 잘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그것을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하면 된다. 매일. 매일.

 

 

라이프스타일에 투자한다

저자가 주식시장을 관찰하면서 자본소득을 일궈낸 많은 투자자의 공통점을 보니 자신만의 투자 원칙을 갖고 있었고, 인간의 라이프 스타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비슷한 행동 양식을 보일 수록 시장이 커지고, 그 커진 시장에서 가장 많은 사람의 선택을 받는 회사들의 가치가 올라가는데,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에 투자를 한다는 것이었다.

한때 비디오 대여점이 동네마다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전부 사라지고 그 자리는 넷플릭스와 같은 기업이 차지했다. 휴대폰도 그렇다. 애플의 아이폰이 등장하며 스마트폰은 우리 삶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이 되었다. 그밖에 테슬라, 구글, 페이스북(메타), 인스타그램, 쿠팡의 로켓배송, 카카오뱅크등 라이프 스타일을 장악한 기업들이 되겠다. 결국 이 기업에 투자를 진작에 해왔다면 부자가 될 수 있었을 지도....(물론 현재 시점 세계 불황으로 주가가 많이 떨어졌다는 점은 잠시 보류하자)

 

투자의 메커니즘

투자를 하는데 가장 단순하면서 중요한 사실은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렇다보니 처음 주식하는 사람들은 주식을 사서 일단 수익이 나면 무조건 판다. 그렇게 섣부른 자신감이 생기고 충분한 지식 없이 주식시장에 뛰어든다. 그리고 물린다. 본의아니게 장투가 되고 계속된 마이너스로 손절하게 된다. 손절하면서도 어쩔 수 없었다는 핑계로 근거없는 손절을 하게 된다.

근거없는 매매는 자산을 마이너스로 만들고 괜한 매매 포지션은 수수료만 지불하게 된다. 그렇지않으려면 근거가 있어야 하고 그 근거를 만들기 위해 메커니즘을 찾아야 한다.

저자가 말하는 투자의 메커니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라는 과거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현재 발생한 시그널을 포착해서 미래를 예상하는 것이라 했다. 아래 세분화해서 적어보겠다.

 

  1. 꾸준한 [관찰]을 통해 '지식'을 쌓고
  2. 없다가 생기고, 있다가 없어지는 '시그널'을 발견한다
  3. 매매를 결정하기 위해 자신만의 '실행 전략'을 결정한다
  4. 매매에 들어가면 자신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지 '시장을 주시'한다
  5. 내가 생각한 것과 다른 것이 생기는지 '변화를 감지'해야 한다
  6. 변화가 생겼을 경우 다각도로 검토 후 '대응'한다
  7. 이후에는 꼭 매매일지를 남겨 '반성'한다
  8. 그리고 다시 관찰하고 지식을 쌓으며 '반복'한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지식-> 시그널-> 실행전략-> 시장주시-> 변화감지-> 대응-> 반성-> 반복 ) 이 단계 중 어느 것 하나라도 놓친다면 실패하는 투자가 될 수 있으니 최대한 빠르게 자신만의 원칙을 찾는 것이 필요할 듯 하다.

멘탈잡기

사람은 신기하게도 손실을 싫어해서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고 한다. 이 뜻은 손실을 확정하기가 싫어서 손절을 안하고 혹시 모를 상승 가능성에 기대게 된다는 것이다. 분명히 손절구간이 왔음에도 손실을 받아들이지 않고 혹시나 오를 것이라는 말도 안되는 기대감을 갖고 점점 늘어나는 마이너스를 계속 앉고 가는 상황이 온다는 것이다.

나 역시 비트코인이 저점을 찍고 오를 때 한번 더 지옥가겠다 싶어 숏을 잡았지만, 비트는 하염없이 상승을 반복하면 말도 안되는 마이너스를 기록한 적이 있었다. 그때 내 기분이 딱 이러했다. 분명히 손절 구간이 왔음에도 손실을 확정하기 싫어서 -50%를 훌쩍 넘기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책에서도 이러한 순간에 대해서 언급한다. 손실로 들어서는 순간 자신의 판단은 정상과 이성의 범주를 넘어서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을. 아무리 정상적인 사람이라도 손실로 진입하는 순간 손실회피 본능으로 위험을 감수하게 된다. 그리고 이 것은 도박 같은 투자로 이어진다.

'원금회복 심리'야 말로 투자를 하는 사람에게 최고이자 최악의 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왜 나는 그때 그랬던 것이었는지 ㅠ-ㅠ)

그리고 하나 더.

인간은 어떤 주장을 반박하는 사실을 찾기보다는 그 주장이 맞다는 증거를 찾으려는 본능이 있다. 그래서 자신이 맞다고 생각한 사실이 있으면 지속적으로 맞는 증거만 찾으려 한다. 나 역시 확증편향에 빠지면 자가 피드백이 안된다는 것을 몸소 깨우쳤다.

그렇다면 이 화증편향을 막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겸손이라고 한다. 자신의 실력에 대한 과도한 자신감은 자만으로 빠지고 더러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수익이 발생했다면 더! 더! 더! 하지 말고, 일부 수익실현하는 습관을 들여야 겠다.

 

한번 더 읽어봐야 할 책

아마도 지금 느낀 것 중 일부는 분명히 잊어 먹을 것이다. 그리고 며칠뒤 남은 일부도 잊어 먹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얻은 지식을 기억 저편으로 날려버리기에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밑줄을 긋기 시작했다. 깔끔한 책으로 전시용으로 둘 것이 아니라, 두고 두고 볼 생각으로 나는 책을 더럽히기로 했다.

 

+

그 밖에 저자의 생각이 담겨 있는 매도 & 매수 바이블과 투자 매커니즘으로 소개되어 있는 8가지에 대한 디테일한 이야기등이 담겨져 있으니, 주식이든 코인이든 투자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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