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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된 이유는 역시 한가지다. 주식 or 코인 매매를 잘하고 싶었다.
주어진 시간이 제한적이고 또한 살아갈 수 있는 시간마저 제한적이라고 한다면 지금의 2022년의 시대를 살면서 후회되지 않는 삶을 살고 싶었다. 깊은 수렁에 빠지지 않을 정도만큼만 "투자"라는 행위를 하고 싶었고 지금이 그 시작이라고 말하고 싶다.
불과 3월만해도 비트의 가격은 $45,000 수준이었다. 대상승장까지는 아니지만 솔직히 알트코인에 물리더라도 2~3일이면 원금회복이 되었다. 하지만 4월이 지나고 분위기는 달라졌다. 년초와 같은 방법으로는 수익을 내기 어려워졌고 이내 알고 있는 지식의 부족을 느꼈다. 여러 유튜버의 영상을 보면서 몇가지 기법을 압축하는 과정중에 '바닥잡는 법' '5분봉 3틱 룰' '엘리어트 파동 이론' 이 3가지가 지금 나한테 꼭 필요하다고 느껴졌고 그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엘리어트 파동은 영상을 여러번 봤지만 활자로 그 내용을 접하고 싶어 책을 구입하게 되었다.
그런데!!!
그간 읽어왔던 책들과는 괘가 다른 완전 이론서의 느낌이라, 요약하는 방향을 잡기가 어려웠다. 소설처럼 주요 내용을 골자로 요약하자니 무엇을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자기개발서 처럼 요약하자니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많아져서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다. 그래서 결국 스스로 타협하게 된 것이 일단 개념정리를 기본으로 글을 쓰고 2독 3독하고 한번 더 글을 써보기로 했다.
엘리어트 파동 다음 글은 6월 말에 한번 더 써보기로 하겠다.
파동이론의 기본 개념
파동이론의 핵심가치는 주가를 분석하기 위한 맥락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이는 시장의 위치를 가늠하고 전망하는 사고와 관점의 근거가 된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단어는 [근거]라 생각한다.
시장의 모든 결정은 의미 있는 정보를 바탕으로 이루어지며, 시장의 결정이 의미 있는 정보를 만든다. 투자의 결정의 결과인 개별거래는 다른 투자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하여 연쇄적인 행동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순환구조는 인간의 사회적 속성에 영향을 받으며, 속성이 반영되는 절차는 일정한 형태를 지니게 되는데 이런 형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예측이 가능하다.
5파 패턴
시장에서 추세는 5파라는 구체적인 구조를 지닌다. 이 중 1, 3, 5의 세 개의 파동은 전체적인 움직임의 방향을 결정짓는다. 그리고 2, 4의 파동은 두 개의 조정파동이 끼어든다. 조정파동은 방향성을 결정짓는 데 필요한 요소이다.
엘리어트는 5파의 패턴의 세가지 법칙을 제시했다.
- 파동 2가 파동 1의 시작점을 넘지 않는다.
- 파동 3은 가장 짧은 파동이 아니다.
- 파동 4는 파동 1의 종결점을 넘지 않는다.
파동의 종류와 특징
- 파동은 동인파동과 조정파동으로 이루어져있다.
- 동인파동은 5파 패턴을 조정파동은 3파 패턴 or 그 변형을 보여준다.
- 동인파동이 항상 위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조정파동 역시 항상 아래로 향하는 것은 아니다.
- 일정한 기간동안 조정이 있더라도 한 방향으로 진전이 이루어지려면 최소 다섯개의 파동이 필요하다.
- 대부분의 동인파동은 충격파동의 형태를 띤다.
- 연장파동은 길게 늘어난 충격파동을 말한다.
- 방향에 관계없이 모든 규모의 추세에서 5파의 작용에 이어 3파의 반작용이 뒤따른다.
- 피보나치 수열은 주가의 움직임을 통해 5파 대 3파의 비율을 기반으로 확장하며 형성되는 파동 수를 좌우한다.
앨리어트 파동 이론 접근법
책 7장을 보면 시장을 보는 다른 접근법들에 대해서 언급하는데 이중에 뉴스라는 챕터를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온다.
뉴스는 시장의 움직임을 지체시키는 영향을 보이지만 결국은 근본적인 추세에 휩쓸리게 된다고 한다. 그래서강세작의 파동 1과 2가 형성되는 동안 신문에서는 공포와 비관을 조성하는 소식들이 실린다. 특히나 새로운 상승파동이 일시적으로 저점을 찍는 파동 2에서는 경제상황이 최악인 것으로 알려진다.
그러다가 파동 3에서는 경제상황이 우호적으로 제시되고 파동 4 초반에는 낙관적인 분위기가 절정에 다다른다. 파동 5의 경우 분위기가 살아나지만 파동 3만큼 강하지는 않다.
이처럼 뉴스는 파동 하나나 둘 정도의 차이로 시장을 뒤따른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이 파동이론이 인간적 특성을 반영한다는 점이다. 참고로 오늘(2022.06.03)일자의 신문을 보면 "살아난 네이버 & 카카오= 저가매수 해볼만"이라는 뉴스가 눈에 띄었다. 꾸준한 하락세를 이어오던 네이버와 카카오 주가가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두 회사의 성장성이 견고한 만큼 매수 관점으로 접근할때라고 하는데...
그동안 비관적이던 언론에서 서서히 [매수]라는 단어가 언급되는 것 보니 파동 3이 시작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 어떤 내용보다 정말 가슴팍에 와닿았던 문장으로 끝을 낸다.
고점에 물리고 아무리 기도를 해봐도 시장은 그 기도를 들어주지 않는다.
"제발 플러스되게 해주면 착한일 많이 할께요" "손절라인까지만 오게 해주세요" "다시는 매매하지 않을께요"
라고 한들. 그리고 하나님, 부처님 외 모든 신께 기도해봐도 마찬가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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