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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차트 패턴 - 토마스 N.불코우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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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패턴
이 책은 주식과 선물 거래에 있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차트 패턴을 소설 형식으로 소개하였다. 거래에 유용한 조언을 내 놓으며 기술분석에 관한 실전적인 지침서 역할을 한다. 저자는 3만 8,500개 이상의 차트를 조사 연구하고 패턴들을 시뮬레이션하여 엄밀한 과학적 수치들을 제시하였다. 본문에서는 차트 패턴을 크게 4가지로 구분하였다. 성취율이 가장 높은 바닥 패턴 10가지, 널리 알려진 차트 패턴 18가지, 이벤트 패턴 7가지, 예외형 패턴 18가지가 등장한다. 각 패턴마다 특징과 확인방법을 자세히 설명하였다. 어느 경우에 패턴이 완성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패턴에서 유의해야 할 점을 별도로 짚어주었고, 거래의 심리학, 매수 후 전략 설정을 위한 가격 목표점 결정에 대해서도 이야기하였다. 〈사례에서 배우기〉 코너에서는 주인공의 거래 예를 통해 보다 쉽게 차트 패턴을 인식시킨다. 어려운 용어, 중요한 용어는 바로 옆 부분에 따로 해설해 놓았다.
저자
토마스 N 불코우스키
출판
이레미디어
출판일
2008.09.22

 

경직된 사고를 부수는 '실전 차트 패턴'의 모든 것.

본인이 주식 or 코인 투자를 한다면 캔들과 차트라는 단어는 절대 무시할 수 없는 것 중에 하나다. 가치투자자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재무제표를 볼 줄 알아야 하듯이 주식을 하려면 차트도 어느 정도 볼 수 있어야 한다.

코인투자를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가격이 오를때 조금이라도 수익을 보기 위해 상승을 따라 가는 추세 매매를 한다거나, 가격이 떨어지는 종목에 이유도 없이 공매도를 한다거나 하는 등. 포지션을 잡을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모르게 급변하는 시장 변동에 뇌정지가 와서는 돈을 잃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이럴때 차트에 작도를 해놨다거나 5분봉 15분봉 캔들을 볼 줄 알았다면 손해를 줄 일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보니 차트를 조금이라도 볼 줄 알아야 손해를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코인용 차트 책이 있었다면 더 좋았을지도 모르겠지만 아직은 그런 책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래서 택한 책이 이 [차트 패턴]이었다.

 

 

차트패턴 + 손절 타이밍

이 책의 장점은 책 제목 그대로 다양한 차트 패턴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어센딩(디센딩) 트라이앵글, 깃발, 웻지, 더블바텀, 더블탑등 주식 차트에서 자주 나오는 여러개의 패턴에 대한 설명 그리고 저자가 패턴을 사용해서 직접 매매했던 종목에 대한 사례로 이루어진 책이라 보면 되겠다.

그런데.

음....솔직히 이야기하자면 책의 두께에 비해 배움의 정도는 좀 적었다.

다양한 패턴에 대한 디테일한 설명과 함께 사례까지 잘 되어있는 듯 한데. 사실은 계속 똑같은 방식으로, 설명하는 차트 패턴만 다를뿐 계속 반복되는 형식이었다. 그래서 좀 지루했다. 게다가 책의 구성도 오래된 책 스타일이라서 읽는 행위 자체가 그리 쉽지는 않는 편이다.

물론 그럼에도 교과서 보듯이 정독했는데 대략 200페이지 이상이 넘어가면서부터 책을 보는 노하우가 쌓였는지 그 이후부터는 다행히 술술 넘어갔다. 아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필요한 부분, 불필요한 부분 구분하기 쉬워졌고 책을 보는데 익숙해졌다.

어쨌든 400페이지 가량의 책을 읽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어떠한 특정 차트 패턴이 아니라, 손절에 관련한 내용들이었다.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꼭 기억하고 싶었던 것 몇가지만 남겨본다.

  1. 손질제한주문 가격을 머릿속으로만 생각해놓지 않는다 - 의지가 강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 가격까지 하락했을 때 매도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손절 주문을 걸어두는 것을 습관화 한다.
  2. 주가가 손질제한주문에 걸리려 한다면 기다리지 말고 즉각 매도한다 - 손절 가격에 도달하는 것을 안다면 바로 손절한다. 기다릴 필요가 없다. 이 부분은 청산과도 연관 지을 수 있어 보인다.

사실 이 글을 쓰는 오늘 아침(5/10일 BTC 30K 가 깨짐) 비트와 루나를 번갈아 롱&숏을 치면서 $300을 벌었다. 여기서 멈췄어야 했는데, 흥분을 하는 바람에 한발짝 더 나가다가 벌어둔 수익을 전부 날렸다. 본전을 익절하고 수익난 만큼만 계속 굴렸는데......아차하는 순간 손절당했다.

그렇게 허공에 돈을 날리고, 마음에 안정을 위해 공부를 하는데. 하필이면 이 부분을 읽게 되더라. 미리 책을 읽었다면? 과연 나는 청산당하기 전에 손절을 했을까??

 

 

2008년에 발행된 책

재밌는 점이 이 책의 발행년도가 2008년이다. 정확히는 2008년 9월 22일.

책이 출시되기 1주일 전 리먼이 파산을 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주가는 곤두박질 쳤고 여러 금융사가 줄 도산했다. 그 당시 미국은 여러 사람들이 집도 잃고, 직장도 잃는 등 최악의 상황이 줄줄이 벌어졌는데 이때의 상황들은 영화 '빅쇼트' '라스트홈'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그런데 하필이면 주식:차트에 관련된 책이 세계적으로 대공황이 온 다음에야 출시된 것.....

무언가 아이러니한 상황이라 추정은 되지만, 그러한들 위와 같은 이유로 이 책을 비추하지는 않는다. 분명한것은 책의 내용은 책의 발행일자와는 하등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주식이든, 코인이든 차트 패턴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다면 한번쯤 보길 권유한다. 물론 시중에 더 좋은 책들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 책이 있다면 저한테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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