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에 앞서 이태양의 투구 스타일은 여유로울 때는 한없이 평정심을 갖지만, 어느 순간 삐긋하여 조급함을 갖는 순간부터 급격하게 흔들린다. 보통 승부를 걸어온다라고 하면 상대를 잡기 위한 비장함이 묻어나야 하는데 이태양은 승부를 걸때마다 족족 본인이 죽어나가는 경향이 아닌 상황보다 더 많았다. 0. 이태양 10년도 한화 5라운드 36순위로 지명되었다. 재밌는 점은 한대화감독 시절 지명되어 한용덕 감독대행을 거쳐 김응용 감독 때 1군 데뷔. 본격적인 활약은 김성근 감독시절이었다는 것. 다만, 한화이글스 시절 활약보다는 혹사로 조금 더 유명하다. 한때 150km의 속구를 가졌으나 김성근 감독의 혹사(?)로 강속구를 잃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2018년 본격적으로 불팬으로 보직변경을 하고 2점대의 평균자책점을 ..
0. 참고로 추신수선수의 기록은 단순히 타율을 기준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안타로 출루하는 수보다 볼넷으로 출루하는 수가 더 많다. 발이 빠르지는 않지만 도루가 많고 병살타가 적다. 그리고 장타율, 출루율은 리그 평균 이상이다. 비슷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선수들 대비 평균보다 낮은 타율 / 평균보다 높은 볼넷 수와 삼진 수 를 갖고 있다. 1. 주자 상황별 기록 추신수의 올시즌 홈런 개수는 8개로 리그 10위이다. 이 중에 주자없는 상황에서 5개를 쳤다. 메이저리그 시절에 추신수에게는 많은 별명이 있었는데 그중에 하나의 밈으로 ‘얍신수’ 라는 별명이 있다. 이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초구를 때려 투수가 몸이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홈런을 치는 상황이 많았는데, 몸 풀 시간도 주지 않아서 얍삽하다는 별명이 ..
1. 23일 날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기아의 대결은 초반 기아의 우위에도 불구하고 삼성이 역전승했다. 2-5로 뒤진 7회말 1사 만루상황 다음 타자는 1번 박해민이었다. 기아 장민기는 당연하게도 박해민과 정면 승부했고, 결과는 앞서 말했듯이 그랜드슬램. 박해민은 홈런보다는 주루와 수비에 강점이 있는 선수다. 그러나!! 그렇다고 홈런을 못 치는 타자일까? 아니다. 통산 홈런 39호로, 도루왕 출신임에도 나름 통산 홈런 수가 적은 편이 아니다. 그 예로 슈퍼소닉 이대형은 505개의 도루 / 홈런은 9개에 불과하다. 어쨌든 그 상황에서는 당연히 박해민과의 승부를 하는 것이 맞다. 이후 구자욱, 피렐라, 강민호를 상대해야 한다면 나라도 박해민과 승부 보는 것을 선택할 텐데... 결국 악수가 되었다. 2. 이렇게..
5월 21일 은 SSG 와 LG 팬들에게는 잊혀지지 않을 희대의 명경기가 나온 날이었다. 이른바 본헤드 끝내기. 오늘은 경기 이야기를 하기 전에 경기에 앞서 이루어진 SSG 와 NC의 트레이드 이야기다. NC는 내야수 김찬형(24-미필)을 주고 SSG는 내야수 정현(27-군필) + 외야수 정진기 (29-사회복무대체)를 주고 받는 트레이드를 시행했다. 지난 몇년동안 SK왕조의 댓가인 선수단 노쇠화로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봐왔기에 젋음 선수를 받는 것은 굉장히 나이스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었다. 또한 내준 선수가 현재 시점의 정현과 정진기라면 SSG 팬들 입장에서는 다행(?)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정현 (27) - 3,000만원 1994년생으로 13년도 삼성에서 데뷔했다. 이후 KT - SSG(SK) 를 거..
어제 진행되었던 SSG와 LG 4차전, 공격의 LG타선 답지 않게 경기는 루즈했다. SSG는 득점기회마다 득점에 성공했고, LG는 계속 아쉬움의 연속이었다. 8회까지는… 9회에 SSG는 마무리 서진용을 투입했으나 서진용은 안타 2개와 볼넷 1개로 3 실점. 패색이 짙어진 채 9회 말을 맞이하는데 LG는 수호신 고우석이 등장했다. 고우석은 지난 삼성전에서 블론을 기록한 후 절치부심. 더욱 단단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SSG의 선두타자 최정의 잘 맞은 타구가 펜스 앞에서 잡혔고 - 1아웃 상황 다음 타자 로맥을 상대로 1-3에서 고우석은 이번 경기 가장 빠른 직구를 던졌으나 로맥은 좌측 안타를 기록했고 김강민 타석에서 오늘 벤치에 있던 추신수가 등장했고 안타를 기록했다. 이때부터 경기 양상은 이상하게 흘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