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1월 책을 읽다...아니 책을 사다.

그동안 책보다는 게임과 더 가까이 지냈다.

회사를 다니면서 짬짬이 유튜브를 한답시고,

게임을 사고 즐기고 리뷰도 하고 영상도 만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재미가 없다.

맞지 않는 옷을 입은 것인지...

원래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을 대접받은 것인지...

암튼 이유모를 공허함..허무함이 느껴지는 나날들....

그러다..

유튜브에서 관련 영상으로?

아님 광고영상으로 책과 관련된 영상을 보았고,

관심을 갖고 이러지러 검색하다보니

[겨울서점] 채널을 보게 되었다.

딜러버리도 좋으시고, 목소리톤도 좋으시고, 

소개해주시는 내용도 쉽고 이해가 빨라서 지난 영상부터 쭈욱 보게 되었다.

그러다 문득...

나도 책을 좋아라 했는데.

사기도 많이 사고, 버리기도 많이 버렸는데...

나는

여전히 책을 읽고 있지만...

시간이 남을때만 책을 찾았다.

아침에 눈을 뜨고,

출근준비를 하고 집을 나서고,

오전 업무, 점심시간, 오후업무.

퇴근, 집에서 저녁먹고, 애들과 놀고, 컴퓨터 앞에 앉아서 새벽 1시까지.........

정말 말그대로 시간이 남을때만 책을 읽고 있었다.

나도...다시 책이랑 친해지고자...

독서를 하기로 했고,

독서노트를 기록하기로 했다.

불과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였지만..

나름 준비를 하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내 삶의 우선순위에 독서가 게임 위로 올라서는 날을..

책과 관련된 영상을 본격적으로 해보려 한다.

유튜브 채널을 만들고,

영상을 올리는데..의무감따위는 없었지만...

이제는 의무감이라기 보다는...

회사원이라는 타이틀 옆에 유튜버 라는 직업을 담아보고 싶어졌다.

그 시작은 멀어졌던 책과 가까워지는 오늘이다.

반갑다....독서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