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훈은 2020년 2차 3라운드 전체 30번 순위로 지명되었다. 노쇠한 SK의 외야를 대체할 수 있는 선수로 포지션은 중견수지만 좌익수와 우익수 수비가 가능하기에 팀이 원하는 전략에 따라 포지션을 바꿀 수 있는 멀티 외야수라고 할 수 있겠다. 2021년에 우리가 기대했던 최지훈은 데뷔시즌이었던 2020년보다 나은 공격력과 1번타자로서 적당한 출루율을 기대했다. 빠른발과 넓은 수비범위는 당연한 것이었다. 스피드와 수비범위는 이미 깔고 가는 상수로 김강민의 후계자라는 자리에 맞는 당연한 능력치였고, 노쇠한 김강민의 자리를 충분히 대체하고도 남았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딱' 그 정도까지였다. 2021 시즌에 그가 보여준 모습은 1번타자로 투수를 흔든다거나, 높은 출루율로 후속타자에게 타순을 연결..
두 선수는 FA자격 획득까지 1시즌을 남기고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7월에 'FA가 아닌 선수들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게 되면서 발생된 첫 장기 계약이었다. 문승원은 2012년 1라운드 지명으로 통산 37승 4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문승원의 지난 몇년 투구를 기억하지 못하고, 단순히 통산 기록으로만 보면 오버페이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문승원은 2017년부터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평균 140이닝을 던지며 3점대의 평자책을 기록했다. 2018년 깜짝 우승할때도 하위권으로 떨어져 팀이 힘들었을때도 묵묵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다. 그런 문승원에게 구단은 5년 총액 55억원이라는 거액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비록 5년 계약임에도 수술후 복귀시점이 내..
2017년부터 SK-SSG의 용병 슬롯 한자리를 차지했던 로맥이 떠났다. SSG는 이번에 새로운 용병을 계약했는데. 크론은 기존 용병이었던 로맥보다 3살이나 어린 만 29세로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크론은 로맥보다 마이너 성적이 좋았더라서 더 기대가 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데뷔했던 크론은 마이너에서 평균 20개의 홈런을 치는 등 wRC+ 186을 기록할만큼 마이너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보여줬지만 아쉽게도 메이저에서는 백업 1루수로 밖에 출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 후 일본-히로시마로 넘어갔지만, 시범경기부터 삐걱거렸다. 11경기 출전. 홈런 2개를 쳤지만 타율은 0.063 극심한 성적 부진을 보여주었고 반등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정규리그 42경기 출전 6홈런 16타점을 기록...
100%의 확률 vs 기적 한국시리즈 1,2,3차전을 이긴 팀은 여지껏 단 한번도 우승을 못 한적이 없었다. 말그대로 100% 확률. 반대로 1,2,3차전을 지고도 스윕한 팀은 단한번도 없었다. 두산은 기적을 쓰려했지만.... 1%의 확률이라도 있었다면 0%는 아니기에 도전해볼법도 했을테지만 아쉽게도 두산이 우승할 수 있는 확률은 제로였고, 결과는 역시... 기적은 없었다. MVP : 박경수 보통 한국시리즈 MVP는 강한 임패트가 있는 선수가 받는다. 이를테면 2009년 나지완의 7차전 끝내기 홈런, 2018년 6차전 한유섬의 연장 결승홈런과 같이. 또는, 2017년 양현종의 완봉승에 이은 5차전 세이브. 2011년 오승환의 3세이브와 같이 시리즈 통틀어 미친듯한 구위를 보여주는 투수들에게 말이다. 그런..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냥 단순히 부족한 전력을 위한 뇌내망상이라는 점을 감안하길 바란다. 또한 인성등의 도덕적인 부분을 배제하고 재미로 본다는 점도. 김광현의 복귀? 우선 김광현의 이야기를 먼저 해보자. 현재 시점(11월9일)에서 MLB FA 선수 평가에서 김광현은 35위에 올라있다. 평가액은 2년 2,000만 달러로 정도로 기존 계약 금액인 2년 800만달러에 비해 2배 이상 올랐다고 할 수 있다. 김광현은 삼진보다는 맞춰잡는 투수로 자리 잡았다. 게다가 메이저리그에서도 홈런을 쉽게 맞지 않는 투수로 유명해서 많은 팀들이 탐을 낼 만한 투수인 것은 분명하다. 다만, 선발투수임에도 이닝 소화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최대 단점으로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평균 5이닝도 못 던지는 선발 투수라니.....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