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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선수는 FA자격 획득까지 1시즌을 남기고 구단과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7월에 'FA가 아닌 선수들의 다년 계약'을 허용하게 되면서 발생된 첫 장기 계약이었다.

     

    문승원은 2012년 1라운드 지명으로 통산 37승 43패 평균자책점 4.51을 기록했다.

    문승원의 지난 몇년 투구를 기억하지 못하고,

    단순히 통산 기록으로만 보면 오버페이로 보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다시피,

    문승원은 2017년부터 꾸준히 선발 출장하며 평균 140이닝을 던지며 3점대의 평자책을 기록했다.

    2018년 깜짝 우승할때도 하위권으로 떨어져 팀이 힘들었을때도 묵묵히 로테이션을 지켰던 선수다.

    그런 문승원에게 구단은 5년 총액 55억원이라는 거액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비록 5년 계약임에도 수술후 복귀시점이 내년 6월이라 4년으로 보아도 크게 이상할 것은 없어 보인다.

     

     

    한편,

    박종훈 역시 2015년 선발과 구원을 오가며 팀에 보탬이 되었고

    다음해인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평균 150이닝을 던지며 55승을 수확.

    통산 66승 63패 평균자책점 4.55를 기록했다.

    박종훈은 이강철감독 or 와나타베 슌스케를 떠올리는 정통 잠수함 투수로

    김광현을 잇는 차세대 프랜차이즈 투수로서 마운드를 지켰고 구단은 그에게 5년 총액 65억원을 안겨주었다.

    문승원과 같이 내년 6월에나 복귀할 것으로 보이며 2022년을 쉬엄쉬엄 한다고 가정하면

    4년 65억의 FA 계약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일단 총액이 오버페이인지 혜자계약인지는 나중에 판단하기로 하고,

    2023년 FA대상자중 선발투수를 리스트를 보면 한현희 / 임찬규 / 이재학 / 정찬헌 / 이태양 / 박종훈 / 문승원 정도 인데...

    이 중 두선수를 미리 잡았다는 점에서 이번 구단의 결정에 쌍수를 들고 환영하는 바이다.

     

     

    +

    한유섬 : 장기계약 & FA 이재원을 잡기 위한 큰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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