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SSG 신을 범접하다 야구의 신이 있다면 문학에 잠시 들렀다 가셨나 보다. 어진간히 못해야 하는데. 오죽하면 야구의 신이 도움을 줬다 싶다.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시작된 7회. 한화의 제구 난조로 3명의 투수가 4개의 볼넷을 "남발"하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게다가 믿었던 강재민의 몸에 맞는 볼. 화룡정점은 오태곤의 타구가 3루수 노시환 앞에서 불규칙 바운드로 튀면서 2점 헌납. 마무리는 구대성의 폼을 닮아가는 김택형의 마무리로 끝냈다. 1. 추신수 오늘도 1번 타자로 출전. 어라라 그런데? 1회부터 시프트를 깨는 번트 안타를 시도했다. 간절했던지 아니면 진심으로 출루가 하고 싶었나 보다. 오늘 여러 번 출루하면서 2득점을 올렸다. 물론 아쉬운 순간에 삼진을 당했지만 추신수의 출루=득점 공식을 만들었다..
0. 선발도 없고, 불팬도 부족한 SSG 오늘 SSG의 투수진은 최민준(3)-김상수(3)-신재웅(1)-서동민(1)-김주온(1)을 나누어 던졌다. 선발 최민준을 제외하면 김상수,신재웅,서동민,김주온은 플랜 B로 볼 수 있다. 주축 불팬 선수들이 잘하던 못하던 주말 많은 공을 던졌기에 오늘까지 등판할 수 없었다. 그렇기에 지던 이기던 플랜B로 투수 로테이션을 돌려야 하는데... 아쉽지만 모두 실패했다. 김상수는 준수했지만 1실점을 했고, 신재웅도 2실점, 서동민은 홈런과 함께 3실점으로 부진했다. 김주온만 1이닝을 무실점을 막아내었지만 9회 투구 수는 무려 28개. 9회 그가 기록한 성적은 볼넷은 2개 + 몸에 맞는 볼 그리고 삼진2개;;;;; 무실점을 했다지만 4사구 3개와 삼진 2개는 극과 극의 장단을 ..
속수무책 속수무책이라 함은 "어찌할 도리가 없어 손을 묶은 듯이 꼼짝 못 함" 라 한다. 올 시즌 상대전적 10승 1무 2패...... 오늘 더블헤더도 솔직히 이렇게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허무하게 패했다. 더블헤더 동안 SSG가 때린 안타의 수는 15개 그리고 KT를 상대로 얻은 득점은 단 2점. 반면에 KT는 20안타를 때리고 13득점을 얻으며 "천적"관계를 제대로 입증했다. 조영우 "아무 일 없었다" 오늘 2연전에서 SSG에서 등판한 투수는 총 9명. 이중에 무실점으로 이닝을 막아낸 투수는 서동민과 조영우 단 두 사람뿐이었다. 서동민은 더블헤더 1차전에 나와서 비록 한 타자 상대를 상대했지만 마지막 이닝을 무실점으로 마쳤고, (물론 고영표를 볼넷으로 보낸건.....심했지) 조영우의 경우는 2차전에 등..
0. 회심의 승부수를 카운터 치다. 소제목이 거창한데 사실 별거 없다. KT는 1점차 앞서고 있는 8회 마무리 김재윤을 투입했다. 김재윤은 최정을 상대로 초구 141km의 직구를 던졌고 이것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시즌 27호 홈런이 되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승기를 잡고자 8회 마무리를 투입했지만 최정의 한방으로 카운터를 맞았다. 하지만, 이에 앞서 SSG도 선발 김건우의 뒤를 이어 박민호를 투입하는 강수를 두었지만, 역시나 실패했다. 이는 믿을맨인 박민호를 일찍 투입하면서 선발의 구멍이 큰 SSG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었다. 불팬의 힘으로 KT를 찍어 누르겠다는 승부수였지만, 이는 2아웃을 잡았지만 장성우에게 2루타. 그리고 9번타자 신본기에게 홈런을 맞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 이렇게 각..
0. 털 vs 안경 롯데에는 전설적인 밈이 하나 있다. 안경에이스의 등장 = 우승 최동원님이 그러했고 염종석이 그러했다.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박세웅은 그런 롯데의 우승에 꼭 필요한 퍼즐이었다. 다만, 약 6년이 가깝게 안경에이스의 전설은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 vs SK시절부터 SSG에 이르기까지 에이스라는 칭호는 거진 한사람에게만 포커싱이 맞춰져있었다. No.29번의 "김광현" 김광혀이 등장하고 사실상 에이스라는 칭호는 독점하다시피 했다. 이제 김광현이 MLB로 떠나고, 비어있는 에이스의 자리는 박종훈, 문승원등등의 선수가 차지하다 싶었지만 사실상 2021년 현재 시즌에는 폰트가 에이스의 역할을 하고 있다. = 박세웅도 폰트도 누군가에게 이어받은 에이스라는 칭호에 걸맞는 활약을 누가 할지가 관심사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