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4위 vs 8위 예전 08년도부터 SK(SSG)와 롯데의 경기는 매번 재미있었다. 2009년 5월 5일 어린이날 사직에서 열렸던 김광현과 조정훈의 선발경기는 10여 년이 지났어도 기억에 오래 남는 경기였다. 특히나 김성근 감독 시절의 SK는 롯데에게 강했고, 롯데를 상대로 강했던 이미지는 꽤나 오래 이어졌다. 그런 롯데와 올 시즌 상대전적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오늘의 경기는 나름 흥미로웠다. 가빌리오 vs 프랑코. 어디를 봐도 프랑코가 앞서는 상황에서 SSG는 프랑코를 파훼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었다..... 1. 가빌리오 6회까지 가빌리오는 롯데 타선을 상대로 2실점을 하면서 나름 선방했다. 6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을 7개를 잡아내며 효율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분명히 계약할 때..
0. 투수 운용의 변화 보통 SSG의 투순 운용은 획일적인 경우가 많았다. 선발 + 장지훈 + 김태훈or김상수 + 박민호or김택형 그리고 서진용. 투수가 잘하던 못하던 나오는 순서 및 이닝이 정해진 감이 없지 않았는데. 오늘은 그 틀이 완전히 변했다. 최민준이 2실점으로 잘 막았다고는 하지만 3회에 이미 투구수가 95개가 되어 바로 김태훈(27개)이 조기 진압에 나섰다. 비록 4사구를 내주기는 했지만 무실점으로 막았고, 뒤이어 5회에 박민호(17개)가 나와 역시 2개의 4사구를 내줬지만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후 그 전까지 마무리 직책을 맡았던 서진용이 6회에 1과 1/3이닝 동안 1실점. 나머지 이닝을 장지훈(12개) 0과 2/3 김택형(24개) 2이닝으로 LG타선을 막아냈다. + 개인적으로 나름 만족하..
0. 첫끗빨이 개끗빨 처음은 좋았다. 오원석 대신 올라온 신인 김건우의 데뷔 무대로 시작했음에도 나름 잘 버텼고, 뒤이어 나온 박민호와 장지훈이 4이닝 1실점으로 막는 동안 타선은 5회와 6회 3점과 4점을 얻어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쉽게 이길 수 있겠구나 싶었는데...... SSG의 필승조인 김택형과 김태훈이 나란히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 아쉽게도 승리는 날아갔다. 저~~~멀리!! 아주~~~ 멀리!!! 1. 김택형 8/13-15-18-20-22-27-28-9/1-3-5 나름 관리받는 등판 일정이었다. 하지만 8게임 11이닝 무실점은 아쉽게도 키움전에서, 그것도 중요한 시점에서 무참히 깨졌다. 시즌 중간부터 엄청나게 잘해주고 있는 이런 김택형한테 누가 돌을 던지랴.... 이미 18~20년도 던진 이닝수를..
1. vs키움 솔직히 KT처럼 상대전적에서 굉장히 밀린다고 생각했는데. 기록 보니깐 오히려 SSG가 상대전적이 앞서고 있었다?? 왜?? 매번 진것 같았는데...아니었나보다. 두산은 쉽게 이겼는데, 그 기세는 어디로 가고 키움에게는 쳐 맞았다. 2. 오원석 어...분명 저번 경기는 잘 긁혔는데???? 오늘은 제대로 쥐어 터졌다. 4이닝 8피안타 8실점(6자책) 4사구 5개 1피홈런 4사구+피홈런+안타안타안타안타. 원석이가 패전투수가 되는 전형적인 시나리오대로 갔다 아쉬운 점은 최악의 컨디션 상태인 박뱅에게 홈런 맞았다는 점? 이러다 컨디션 올라와서 내일도 쥐어 터지는 것은 아닌지;;; 3. 신재영 6월 25일 올 시즌 등판할 때만 해도 겁나게 뭐라 했었다. 신인왕 받았던 시절 선발로 KBO를 씹어먹었던 친..
1. 최정 확실히 감이 살아난 것이 보인다. 1회 비록 삼진 당했지만, 본인 스윙에 의심 1도 없는 부드러운 스윙이었고, 이 스윙이 7회에 홈런 스윙과 굉장히 비슷했다. 1점의 리드 상황에 무사 1,2루라면 어떤 전략을 쓸 것인가? 승리를 위해서라면 번트로 주자 한 베이스 보내는 것이 맞겠지만, 타석에는 SSG 리빙 레전드 최정. 당연히 작전이고 뭐고 무력으로 승부를 하는 타이밍이었지만!! 최정은 상대팀과 우리 팀을 전부 속이는 번트 희생타.... 를 치고 들어옴 ㅋㅋㅋㅋ 그리고 이후 타석에서 "나 최정이야" 하는 멋진 투런포를 날리면서 게임을 끝냈다. 2. 폰트 아쉽게도 시즌 6승밖에 못 올렸지만 올시즌의 폰트는 잘한다. 비록 무실점 경기는 단 1번뿐이지만 2경기 연속 QS와 승리를 올렸다. 브레이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