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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4년도 더 된 "미생"이 이제서야 공감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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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upsplash



2014년에 드라마화된 미생.

지금으로부터 약 4년전 드라마이다.

TV속 4년이면 이미 트랜드가 지났고, 촌스러워 보일 수 있으며, 

당시 배우들은 지금의 모습과 괴리감이 있는 것이 당연하다.

4년이라는 시간은 그런 것이다.


그리고 

2014년이면 7년의 직장생활을 그만두고 

보험영업을 하는 중이었기에 이 드라마를 공감할 수 없었다. 

이후 쇼핑몰 운영을 하다 접었고

다시 회사생활을 하기까지 

4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야...

공감이 되기 시작했다.


어느날 문득 유튜브에서 보았단 아주 짤막한 영상을 보고 나서야...

이 "미생"은 나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던 것이 아니다.


그때는 그랬다.

4년이라는 시간동안 나는 변했고,

환경도 변했다.


그때는 직장인이 아니었고, 지금은 직장인이다.


계약직의 마음을 다 알 수는 없지만, 

신입직원과 대리의 마음을 알 수 있고. 

과장, 차장, 부장이 왜 저렇게 나오는지 이해가 되기 시작했다.

4년이라는 시간은 그렇게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과연 저 배우들 사이에 어떤 직급의 어떤 사람일지 고민한다.


한창 패기가 있을때는 한석율과 장백기였다면 

지금은 강대리가 되길 원하는 

성대리쯤 되지는 않을까 라는 걱정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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