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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트로스.
파산을 세 번이나 경험했던 사람.
난다 긴다 하는 주식쟁이들이라면 유명한 사람이다.
특히 선물, 옵션계에서 유명하다고 한다.
물론 나는 그를 잘 몰랐다.
'진즉에 알았다면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책을 읽는 내내 했다.
그 정도로 책의 내용은 심금을 울렸다.
그가 이야기하는 이 책의 핵심은 투자에서 성공하려면 결국 나를 스스로 다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앙드레 코스톨라니의 말을 빌려 주식의 핵심은 경제 지식이 아니라 심리학이라 할 정도로 심법에 대하 이야기가 많다.
이리도 유명한 사람도 한결같이 말한다. 주식으로 실패하기 싫다면 분할매도 / 분할매수 / 손절매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그리고 자신이 어떤 투자자인지를 알고 자신만의 길을 가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나는 고라니나 영양에 불과함에도 마치 내가 사자라도 되는 것 처럼 행동하려 한다. 생태계에서 살아남으려면 내 분수를 알아야 한다. 그렇기에 게임의 법칙을 파악하여 싸워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이겨놓고 싸워야만 한다. 또한 겸손해야 하며, 투자 심리를 이해해야 한다는 것을.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투자심리는 대중의 심리와 자기 자신의 심리를 의미한다.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사실 약간 주저하고 있다. '심리'라는 단어를 계속 언급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너무 과다사용은 아닌지. 하지만 책에서 조차도 계속 언급되고 있다. 시종일관되게.
+
"만일 돈을 벌거든 그 가운데 10퍼센트는 꼭 쓰고 싶었던 일에 아낌없이 쓰라고 말이죠. 번 돈의 일부를 이렇게 쓰면, 지난한 목표를 위해 인내해야 하는 고통을 덜 수 있어 스트레스가 덜 쌓입니다"
근데 진짜 살아가다보니 꼭 투자가 아니더라도 이렇게라도 해야지 안그러면 돈을 버는 이유도, 살아가는 이유도 사라지는 순간이 찾아오더라...이렇게라도 안하면 견디기가 어려워진다.
++
명심하자. 크게 실패하는 사람들은 대개 자만심이 강한 유형이다.
명심하자. 투자에서 공포를 이겨낼 유일한 수단은 손절 밖에 없다.
명심하자. 살아가면서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 사람을 손절해버리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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