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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글에 앞서 나는 격투기에 '격'도 모르는 비전문가이기에 그저 단순히 예능 글로 봐주시길....
     

     

    경기 리뷰에 앞서 나는 UFC를 보기 시작한 시점이 얼마 안된다. 아마도 김동현의 경기였는데 백스핀 엘보우로 KO승 거두었던 그 경기였는데, 어찌되었던 나에게 UFC는 그저 네이버 뉴스 일반 카테고리에서 지나가는 경기중 하나였을뿐..

    그렇다보니 어제의 정찬성 게임도 사실 그렇게 기대하고 있던 경기는 아니였다. 그럼에도 승패가 아닌 그의 마지막 경기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 궁금했기에 기다렸다.

     

    1라운드 초반 비슷하게 치고 받았지만 데미지는 정찬성이 더 커보였다. 2라운드가 시작하는 시점에 이미 유효차의 수도 슬슬 차이가 벌어지고 있는 시점에 정타를 맞고 그라운드 상황에서 초크가 걸렸고 어쩌면 거기서 끝났어야 할 경기가 끈질기게 버틴 덕분에 3라운드까지 갈 수 있었다.

     

    근데!!

    격투기를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이상한 상황인 것이.

    3라운드를 앞두고 세컨에서 별 말이 없다는 것이다. 이미 패배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인지 방송에 들리지 않을 정도로 작게 말하고 있었는지......게다가 이미 정찬성의 눈빛은 무언가를 받아들이고 있는 눈빛이었다.(물론 내 생각)

     

    그렇다보니 3라운드 초반부터 달려들겠다 싶었는데..아니나 다를까 카운터를 맞고 그대로 KO. 사실 이미 경기는 2라운드 그라운드 상황에서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듯 했다.

     

     

     

    사실 내가 정찬성의 게임을 봐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이유는 이미 많은 유튜브나 블로그에 정찬성의 패배를 예상하는 글들이 난무했었기에 직접 확인하고 싶어서였다.

     

    1. 잦은 부상으로 시합에 뛸 수 없는 상황이라 패배는 일치감치 정해져있었다고 하는 이야기

    2. 이미 정찬성은 예전의 정찬성이 아니라는 이야기

    3. 야수성이 사라진 정찬성은 UFC 전사들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이야기

     

    등등등

     

    그들은 정찬성의 패배를 기정사실화했고 게임이 시작하기도 전에 패배를 예상하는 글이나 영상들이 올라왔는데. 결국 그들의 이야기는 맞아 떨어졌고. 그들의 플랫폼은 성지가 되었다. 뭐 어차피 정찬성이라는 인물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물도 아니거니와 상대를 응원한다한들 매국노가 되는 것도 아니기에 그들의 의견은 당연히 존중될 만하지만......

     

    누군가의 마지막(은퇴) 경기가, 그리고 상대 선수의 리스펙트가 이런 식으로 입방아에 오르란 내리락 거린다는 것이 참 아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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