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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
유치할 줄 알았는데 서사전개가 굉장히 마음에 드는 작품이었다. 감독, 원작자 그리고 많은 스태프가 엄청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 강했다. 게다가 무엇보다 과거에서 현재로 오고 가는 장면이나 다른 인물의 시점으로 넘어가는 장면의 이어짐이 수준급이었다.
보통 넷플릭스 오리지널이나 웨이브, 디즈니 독점작들이 갖는 공통적인 오점이라 하면 인물에 초점을 둔다거나, 소재에 신경을 쓴다거나 해서 장면과 장면의 연결점이 굉장히 어색해진다. 예를들면 cg효과 엄청 들이 붙고 한창 멋드러진 영상이 나오다가 갑자기 1년후 ...... 벙쪄지는 느낌이 많은데 무빙은 사소한 디테일에 신경을 많이 쓴 듯 했다.
게다가 오리지널 작품들은 어쩔 수 없는 고증파괴와 같은 스토리상 문제들이 발견되는데에 반해 무빙은 이전 작품들의 단점을 보완했다. 철저하게 복습과 예습에 신경을 쓴 듯한 느낌이 강했다.
배우 + 초능력
알다시피 시즌1(1~7화)은 주연배우들의 자녀들의 이야기다. 특히나 시즌1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김봉석과 장희수, 이강훈의 연기는 뛰어났다. 사실 이 드라마를 보면서 주인공들이 고등학생이라하니 방과후가 생각날 수 밖에 없는데, 확실히 신예들로'만' 구성된 방과후 드라마보다는 무빙 배우들의 연기가 훨씬 좋아보일 수 밖에 없었다.
특히나 스위트 홈에서 꽤나 성숙한 연기를 보여줬던 고윤정은 가히 시즌1의 히로인이라 할 수 있겠다.
(시즌1에서는 한효주보다 더 눈에 띄었다)
드라마는 1회부터 7화까지 시종일관 귀엽기만한 학생들의 이야기로 이어지는데 대부분 그들의 능력 발현이나 학교생활을 중점으로 이어진다. 그렇다보니 중간 중간 등장하는 어른들의 이야기와는 아이들의 이야기는 그 분위기가 다른데. 어른들은 특하면 싸우고 줘패고, 피터지고, 부러지고;;;
마치 “초능력으로 맘먹고 싸우면 이렇게 된다"를 보여주는 것 같았다. 이게 바로 "어른들의 싸움이다”를 보여주는 듯??
아마도 시즌1은 앞으로 있을 대대적인 전투씬을 위해 각각 캐릭터의 초능력을 맛보기 식으로 보여주는 듯 했다.
감상평
사실 예고편을 보다보니 날라다니는 조인성을 보면 뭔가 어색하고 회복되는 류승룡을 보면 굉장히 작위적였다. 다만 다행인점은 일단 본편인 시즌1에서는 그런 작위적인 모습들은 상당히 배제되었고 최대한 스토리 중심으로 흘러갔다. 예고편은 매운맛으로 만들고 본편은 부드럽게 마이다.
또한 화려한 연출보다는 캐릭터의 소개와 초능력자라는 특수한 시각이 아닌 그들도 일반인과 다름없다를 보여주는 모습들은 굉장히 좋았다.
근데 무엇보다 반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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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시즌1 2분 남기고 등장할 줄은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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