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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SSG 선수 리뷰 - 한유섬편 #공인구적응완료 #반등성공 [KEYWORD=Go/Stop]
Easy_Sup 2021. 12. 27. 08:00목차
한유섬은 대졸출신 선수중 최고의 성적을 올린 선수중 한명이다.
대학출신 최초 40홈런을 친 선수로 유일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SK-SSG의 최고 좌타 거포 선수로 불리운다.
(한유섬 이전에 박정권이 있었다)
한유섬의 커리어하이는 팀의 4번째 우승을 이끌었던 2018년이었다.
앞서 언급했던 대학선수 출신 최초의 기록으로 남아 있는 자신 최고의 기록인 41개의 홈런을 2018 시즌에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끝내기 홈런으로 팀을 한국시리즈에 올렸으며, 한국시리즈까지 이어진 맹활약으로 MVP를 수상했다.
하지만!
공인구 교체라는 이슈 이후 거짓말같이 내리막을 걸었고 그렇게 2년을 그저 그런 타자로 남았다.
심지어 2020년에는 62게임 출전이라는 최악의 성적을 보였고.
시즌이 종료되고 한유섬은 절치부심을 끝내고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린다.
그것은 "개명"
개명 이전 보다 개명후 몇배로 실력이 늘었던 손아섭을 따라 한동민에서 한유섬으로 개명을 했고.
이 선택은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그의 2021시즌의 시작은 처음부터 좋은 것은 아니었다.
5월 최악의 부진을 겪었고 그렇게 맞이한 5월 21일 LG전 반등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그 반등의 계기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상황에 이루어졌다.
추신수와 유강남에 가려졌지만 한유섬의 영리한(???) 주루 플레이가 없었다면 볼 수 없었던 레전드 끝내기 경기로.
아웃된 한유섬이 유강남을 속이고 추신수를 살린 희대의 플레이를 보여주었고,
이후 이어진 LG와의 경기서부터 멀티안타 + 홈런을 기록하며 슬슬 시동을 거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렇게 맞이한 6월 무려 7개의 홈런을 치며 부활에 성공했다.
7월까지 활약이 이어지나 싶었지만 리그 중단이라는 이슈와 함께 숨죽였고.
이후 8월->9월->10월로 이어지는 미친 활약을 보여주었다.
9월과 10월 두달동안 그가 보여준 퍼포먼스는 대단했다.
50의 안타 그리고 13개의 홈런 & 40개의 타점을 기록했고 막판까지 SSG가 플옵 싸움을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되었다.
공인구 교체 후 2년동안 평범한 타자가 되었던 그는 '개명'이라는 신의 한수로 다시 부활했고
그가 기록한 2021년 성적은 커리어 하이였던 2018년때의 기록과 비슷했다.
.278의 타율 123개의 안타, 31개의 홈런 95개의 타점 .534의 장타율과 .373의 출루율을 기록했다.
<참고 18년 기록 : 타율.284 / 안타138 / 홈런41 / 타점115 / 장타율.601 / 출루율/367>
팀 외야수중에서는 임팩트는 20-20을 기록한 추신수에 가리겠지만, 2021시즌 누적 기록은 단연 한유섬이 팀내 최고였다.
또한 한유섬이 기록한 각각의 지표는 뒤에서도 이야기하겠지만 KBO외야수중 최소 TOP5안에는 들어가는 성적이었다.
그런 한유섬은 89년생 33세로 내년인 2022년이 끝나면 첫 FA를 맞이하게 된다.
이미 SSG는 FA를 1년 남게둔 한유섬에게 다년 계약을 제안한 상태인데 한유섬이 아직 계약을 받아들이지 않아
계약 제시액은 알 수 없지만 앞서 박종훈과 문승원보다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부상으로 2021년 그리고 2022년 전반기를 뛸 수 없던 두선수와는 달리
이미 21년 반등에 성공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최대 4년 6~70억 상당의 계약을 제시받았을 것으로 추정해본다.
<물론 앞서 두 선수와 동일하게 5년을 제시할 수도 있다고 본다>
올 시즌 연봉인 1.8억에 몇배는 되는 계약일테지만 아쉽게도 박종훈과 문승원과 같이 다년 계약을 받아들일 것 같지는 않다.
+
여기까지가 23일 글을 써두고 예약발행을 해두었는데...
12/25일 오후 4시 57분경 오피셜이 떴다.
[한유섬 5년 60억 계약 완료!!!]
예상보다 기간은 길었고 금액은 적었다.
올시즌 잘했다고는 하나, 최근 3년으로 보면 부상, 부진으로 날려먹은 시즌이 감안된 것 같다.
그도 그런 것이 알다시피 현재 FA가 미처 날뛰고 있어서다.
같은 외야수로 현재까지 박건우 6년 100억 / 김재환 4년 115억 / 김현수 4+2년 115억 / 나성범 6년 150억 으로.
위 선수들과 견주어도 한유섬의 올시즌 성적이 절대 꿀리지 않기 때문이다.
2021년 성적으로 기준으로 한유섬의 위치를 가늠하자면
한유섬의 장타율은 4명을 뛰어넘고도 남는 외야수중 1위를 기록했다.
비록 출루율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떨어지지만 장타율을 합한 OPS는 박건우, 김재환, 김현수 심지어 나성범보다 나았다.
타격왕인 이정후 다음을 기록했다.
물론!!
그렇다고 한유섬이 다른 선수들보다 나은 선수라는 말은 아니다.
다른 홈런과 관련된 장타율+OPS를 제외한 지표인 타점, 득점, 안타수는 위 나열된 선수들이 더 나았다.
말하고자 하는 포인트는 그에 준하는 실력+성적을 가진 정상급 외야수라는 프라이드를 갖고 있는 한유섬은
현재 SSG가 제시한 금액 이상을 바라보고 있을 것이기에 다년계약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점이다.
"야구에 만약은 없지만"
만약 다년계약을 거부하고 2022년 죽을 쑨다면 그는 잘 못된 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고
반대로 2022년을 FA로이드로 인해 2021년보다 나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90억까지는 가능할 것으로 본다.
팬의 입장에서는 연장계약을 받아들여준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선수의 입장에서는 자신의 가치를 더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쉽게 버리지는 못 할 듯 하다.
다년 계약 보다는 FA대박을 위해 한번 더 날아오를지(GO)
다년 계약을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SSG의 선수로 안정적으로 남을지(STOP)
귀추가 주목되기에 올시즌 한유섬의 키워드는 GO/STOP으로 표현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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