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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서 추신수의 세부기록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전반적인 이야기는 언급했기때문에 생략하자니.....

    그렇기에는 너무 대단한 선수이기에 짤막하게나마 추신수가 쌓아온 위엄을 알아보자.

     

     

    1. 메이저 리그 통산 한국인 선수 최고의 WAR을 기록.

    2. 아시아 출신 중에서는 이치로 다음 2위.

    3.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자를 꼽자면 항상 이름이 거론된다. 이종범, 이승엽, 추신수 등등

    4.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를 꼽자면 역시나 항상 이름이 거론된다. 류현진, 선동열, 추신수 등등

    5. 메이저 리그 20-20을 기록.

    6. 메이저 리그 20홈런 20도루 100볼넷 100득점을 기록했다. 

    7. 메이저 리그 아시아인 유일 200홈런. 

    8. 메이저 리그 사이클링 히트 기록.

    9. 메이저 리그 올스타 선정.

    10. KBO 최고령 20-20 기록.

    + KBO 2021 사랑의 골든글러브 수상.

     

    그리고 기타 등등등등

     

    2021 올시즌 추신수가 SSG에 오게되면서 기대했던 예상치는 대략 3할 100타점 20홈런 20도루 OPS 1.000 정도였었다.

    <여러 커뮤니티를 종합해서 나온 값들>

     

    물론 변수는 있었다.

    준비기간이 짧았다는 것과 10여년을 메이저 방식에 익숙해있던 추신수가 단시간에 새로운 리그에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럼에도 대단한 선수다보니 그 기대값은 여전히 높았는데.....

     

    이게 웬걸 시즌을 시작하니 생각보다 성적이 나오지 않았다.

     

     

    위의 성적은 추신수의 4월 성적이다.

    총 95번의 타석에 섰고 76타수 18안타로 .237의 타율을 기록했다.

    <타율만 보면 예상외로 부진했고>

    볼넷을 14개를 얻어내었고, 17개의 삼진을 먹었다.

    <역시나 추신수 답게 볼넷을 얻어냈다>

    4월에만 5개의 홈런을 쳤고 총 12개의 타점을 기록 14번의 홈을 밟으며 득점을 기록했다. 7개의 도루는 덤.

     

    그렇게 5월 6월이 지나면서도 아쉽게도 리그를 폭격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대신에 팀에서 필요로 하는 출루를 보답했다.

    리그가 종료되고 데이터를 보니, 생각보다 리그 후반에 갈 수록 꽤나 적응을 한 모습이었다.

     

    추신수의 10월 성적은 아래와 같았다.

    100타석 71타수 22안타 13타점 3개의 홈런과 26개의 볼넷을 기록하며 10월에는 3할의 타율을 보여줬다.

     

     

     

     

    올시즌 추신수의 활약을 한(두)단어로 표현하자면 '혹시' & '역시'로 표현하고 싶다.

    시즌 초반만해도 '혹시'나 추신수의 연봉이 너무도 과한 오버페이로 보일 정도였다.

    '혹시' 더이상 메이저리거 추신수의 시대는 가버렸나 싶을 정도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즌을 마무리하고보니 '역시' 좋은 누적 데이터를 보여줬고

    '역시'나 한때 메이저리그를 씹어먹었던 그의 모습은 여전했다.

    물론, 40의 나이는 피지컬적으로 전성기를 지난 모습이었지만

    그럼에도 전성기를 맞이한 20~30대의 선수들 속에서도 리그 평균 30번째 안에 충분히 드는 타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올 시즌이 끝나고 은퇴를 하지는 않을까 조심스럽게 걱정했었지만,

    재계약을 하며 1년 더 SSG에서 야구를 하는 추신수 선수의 모습을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굉장한 영광이는 생각이 들었다.

    내년에는 추신수 선수의 야구를 봄, 여름, 가을 그리고 초 겨울까지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

    어쩌면 우리는 마흔이 된 추신수에게 무려 11년전 광저우 아시안게임의 추신수의 모습을 기대했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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