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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속으로...10

Safe House - 9 + 36 Days [탁 타다탁] 타이핑을 하던 제임스는 옆에 있던 핸드폰이 울리자 하는 행동을 멈추고 전화를 받았다. “네” “어떼?” “뭐가요?” “여기는 마저 수습하느라 눈코뜰세 없는데. 좋은가봐?” “별루요. 오늘까지 서류 올리라면서요” “새로운 일은 맘에 들어?” “아뇨. 하기 싫다고 해도 어차피 맡길거자나요” “응. 이미 한배를 탔어. 자네도 동의했자너?” “알겠어요. 마무리 단계니깐 1시간내로 보낼께요” “그래. 쉬게” 전화기를 내려 놓은 제임스는 다시 작업하던 것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21 죠프흐 광장. 저 멀리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인 에펠탑이 보였다. 브루클린이 무료함, 평범함의 느낌을 받는 도시였다면 이 곳 파리는 활발함과 새로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바다 내음이 없다는 것이 제임스.. 2021. 12. 15.
Safe House - 8 + 7 Days 며칠뒤 제임스는 그날 있었던 모든것을 웨스트에게 보고했고 이후 상황을 물었지만 웨스트를 통해들은 이야기는 다소 충격적 이었다. “알다시피 모든 것들이 세간에 알려져서는 안된네” “그게 무슨?” “이번 일은 몇명을 제외하고 많은 이들에게는 뉴욕시가 진행한 투표 결과에 불만을 품은 시민들의 폭동으로 기억될걸세” “하지만……그날 희생 되었던 고든과 켈리는……” “그 친구들의 희생은 그 쪽 방식으로 처리가 될꺼야” 제임스는 살짝 표정을 구기며 창밖으로 시선을 돌렸다. “……” “이만 일어남세. 이건 두고 갈테니 한번 읽어보게나” “……가세요” “며칠안으로 연락 줄테니 충분히 쉬게” 그렇게 웨스트가 자리를 떴다. 제임스는 웨스트가 남기고간 종이봉투를 들췄다. 거기에는 하나의 보고서와 몇개의 신문 .. 2021. 12. 14.
Safe House - 7 AM 07:00 전력이 복구되지 않아 새벽 빛에 기대어 볼 수 밖에 없었지만, 세이프 하우스에도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있었다. 무너진 천장, 부서진 외벽 곳곳에 그을림 자국과 작은 불씨들이 날리고 있었다. 불과 하루전만해도 무료함의 정점이었던 곳이 황폐하게 바뀌어 버린 것이다. 잠시후 여러명이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미 CCTV는 망가졌고, 통신장비는 진작에 제 기능을 상실했다. 적인지 아군인지 알 수 없었다. 바깥 상황을 알 수 없었던 세명은 다시 긴장에 휩쌓였다. “갔다올께” 제임스는 반쯤 눈을 감고 있는 나이트에게 말했다. 눈을 감은채 끄덕이는 모습을 본 제임스는 몸을 움직였다. 다행히 복도 계단쪽은 크게 파손되지 않았던 것 같다. 벽에 기대어 계단밑을 쳐다보니 무장을 한 지원병력이 올라.. 2021. 12. 12.
Safe House - 6 제임스는 숨소리를 죽였다. 지금 제임스가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눈앞에 있는 VIP의 거친 숨소리를 듣는 것 뿐이었다. [쓰읍 휴우] ‘어떻게 해야 하지? 내가 저 사람을 지킬 수 있을까?’ [……]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나는 그저 시킨대로 하는 사람 일뿐인데’ 눈 앞에 있는 VIP를 이 난리속에서 끝까지 지켜야 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반드시 지켜야할 명령이었고, 동시에 성공하기 어려운 미션이었다. 지금 상황에서 그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이미 세이프 하우스의 시스템은 완전히 무너졌다. 통신도 끊겼다. 유일하게 기댈수 있는 것은 핸드폰으로 취한 연락이 상사 웨스트에게 전달되었기를 바라는 것 말고는 없었다. ‘결국 지원병력이 올때까지 세이프 하우스에서 버텨야 하나?’ “이보게” 혼.. 2021. 12. 10.
Safe House - 5 AM 02:35 상황이 안좋음을 깨달은 나이트는 제임스와 VIP가 있는 통신실로 달려왔다. “이러고 있을 시간 없어요. 갑시다” 제임스와 VIP 두 사람을 이끌고 취조실이 있는 방향으로 향하기 위해 일어났다. “아직 적들은 우리 위치를 파악 못한 것 같으니 최대한 취조실을 향해 갑시다” “아까 취조실 위치 들어셨죠?” 나이트는 VIP를 향해 물었다. “저기” VIP는 기억을 더듬어 취조실을 향해 손가락으로 방향을 가렸다. ”오케이. 그럼 이제 내가 신호하면 제임스 요원이 먼저 뛰고 뒤따라 뛰면 됩니다” 제임스와 VIP 두사람은 나이트 요원의 말을 이해했음을 알리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 “……” “……” “뛰어!!” 나이트는 말이 끝남과 동시에 소총을 연발로 놓고 로비를 향해 갈겨댔다. [따다다다다.. 2021. 12. 9.
Safe House - 4 AM 00:45 불과 하루전만해도 무료하던 세이프 하우스가 지금은 어둠에 잠식되었고 긴장감에 휩싸여 있었다. 제임스는 통신실에 앉아 생각에 잠겼다. 불과 하루전만해도 무료하던 세이프 하우스가 지금은 어둠에 잠식되었고 긴장감에 휩쌓여 있었다. ‘어제만 해도 여기서 책을 읽고 밥을 먹었는데……’ 어제와 다른 점은 책이 있던 자리에는 무전기가, 도시락이 있었던 자리에 권총 한자루가 놓여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모니터가 보이는 책상 앞에 앉아 고동치는 심장을 진정시키고 있었다. “별일 없을꺼야…….” 몇분이 지났고, 무전기에서 고든의 목소리가 들렸다. “지지직. 여기는 1층. 침입자 흔적 발견했다. 계단을 이용해 위로 올라 것 같다. 흔적 따라 추적하겠다” 곧바로 나이트 요원의 목소리가 들렸다. ”침입자 발견시.. 2021. 12.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