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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끝났다.

    개인적으로 무빙은 캐릭터의 서사를 잘 풀어냈다고 생각한다.

    악역인 북한군조차 건성건성 넘어가는 경우도 없었다. 특히나 양동근이 연기했던 정준화의 울부짖음은 양동근의 미친 연기력을 볼 수 있었던 백미.

    또한 무빙이라는 드라마의 가장 큰 흥행요소는 앞서 초능력의 소재를 다룬 드라마들의 단점이자 그들의 실패를 모조리 보완해왔다는 점이다. 어정쩡하게 보일바에는 아싸리 눈에 보이지 않게 사라지는 능력과 같이 어설프게 CG 티가 날바에는 소리만 들려주고 그냥 안보여주는 것과 같이 그간 다른 드라마들의 실패를 답습했다는 점이다.

    원작자의 선택이었을지, 감독의 선택이었을지는 모르지만 어찌보면 이 준비성이 드라마의 흥행을 만들었다고 본다.

    (초)능력이라는 소재를 다룬 위험한 경이로운 소문에 비해 무빙의 액션은 보기 편했다. 무빙은 능력을 쓰는 행위에 초점을 두기 보다는 타격에 초점을 두었다. 때리는 사람의 능력치는 곧 맞고 날라가는 상대방을 보고 그 파워를 알 수 있었다. 무빙은 이렇게 동적인 움직임에 액션의 초점을 두었다면 경이로운 소문은 염력이라는 능력을 어정쩡한 정적인 액션으로 보여주었는데. 손을 올리고 인상을 쓰는 것만으로는 시청자들은 그 대단한(?) 파워를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무빙의 이런 선택은 굉장히 옳은 선택이라고 본다.

     

     
     

    +

    무빙이 이렇게나 성황리에 종영할 수 있었던 이유를 조인성의 비중이라 생각한다.

    만일 조인성이 시종일관 나오고 그의 특수능력인 비행능력을 통한 무쌍이 계속 나왔다면 오히려 재미가 반감했을 듯 하다. 잘난(?) 조인성이 잠깐 잠깐 나왔던 것이야말로 무빙의 매력이 계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 않나 싶다

     

    +

    그리고 처음 등장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류승룡의 뻔뻔한 연기는 부수적인 재미요소.

     

    +

    다만....같은 오리지널 캐릭터였던 림재석보다 못한 전계도의 활약은 다수의 의견과 동일하다. 

    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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