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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김광현-성공 / SK 최고의 1픽!!!!

    4~5년뒤 마무리 김광현으로 한번 더 우승했으면...

    말해 뭐해.

    SK 출신의 최고의 투수이다.

    현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에이스 웨인라이트 다음으로 던지는 투수이다.

    보이는 것만 보면 팀 내 2선발급.

    그것보다 대단하다고 보는 것은 현재 7월 4번 등판해서 모두 승리했다는 것이다. 7월에만 4연승.

    그동안 실점은 단 2실점으로 7월에만 0.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모두 17개의 삼진을 잡았다.

    2007년 두산과의 한국시리즈 4차전 깜짝 선발로 기억에 남았던 신인선수가 이제는 메이저리거가 되어 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김광현 본인의 능력도 최고지만 좋은 포수를 만났을 때 능력치가 급상승하는 스타일의 선수라고 생각한다.

    박경완과 몰리나라는 걸출한 포수와 함께하면 몇 번의 레벨업을 해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고 본다.

    07,08,10,18년 네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09,11,12년 세 번의 준우승을 이루었다.

    언급했던 우승 횟수가 100% 전부 김광현이 직접 만들어낸 것은 아니라지만 많은 역할을 한 것은 사실이다.

    솔직히 SK출신을 벗어나 KBO선수중에 이만한 업적을 쌓은 “현역선수”는 없을 듯.

     

    +

    굳이 2010년대 SK의 왕조의 시대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김성근 감독이 인피니트 건틀랫.

    김광현, 박경완, 정대현, 최정 등 당대 최고 선수들은 인피니스톤.

    그들이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라고 마블팬으로서 이렇게 한번 비유해보고 싶다 ㅋ 

     

     

     

    09 김태훈-성공 / 좌완 유망주에서 불펜 에이스로 거듭나다

    공도 낮게, 몸무게도 낮게

    이제부터 나오는 친구들은 만년 유망주 꼬리를 겨우 벗어난 선수들이다.

    그 첫 번째로 퍼펙트게임 달성자 김태훈이다.

    고교생 시절 전국대회에서 퍼펙트게임을 달성해 최고의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김태훈이 1라운드 지명을 받을 당시는 한창 KBO 공공의 적이자 최강팀이었던 

    SK에서 김광현을 잇는 신인선수로 기대감을 모았으나..기대와 달리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어쩌면 최고의 투수진(물론 대부분 전성기를 지나고 있는 투수들이었다)을 보유하고 있던 팀의 사정상

    기회를 못 받았다고 볼 수도 있으나, 기대감 대비 효율적인 투구를 하지 못했다.

    어렸고, 프로 경험이 부족했었다고 볼 수 있었다.

    당시 김태훈이 마운드에 서면 너무도 앳되보였으며, 뭐랄까 타자를 씹어먹겠다는 전투력이 부족해 보였다.

    반면에 김광현이는 타자를 상대로 웃으며 어디 한번 해보자라는 느낌이 강했다.

     

    그렇게 팔꿈치 수술 + 군복무 + 부진을 거듭했고 팬들의 기억 속에 잊히는 듯했으나!!

    2018년을 기점으로 변했다. 재밌는 점은 이 해에 김광현에게 슬라이더를 배웠다는 점이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불팬을 오고 가다 6월경부터 확실한 중간계투로 나섰고 

    어찌어찌 꾸역꾸역 9승을 찍더니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완전히 각성해버렸다.

    넥센과의 플옵에서는 4경기 나와 무실점으로 3:2 승리를 이끌었고,

    두산과의 한국시리즈에서는 6차전에서 1실점 하기까지 앞서 3게임 연속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막아냈다.

    비록 한국시리즈 MVP는 끝내기 홈런의 임팩트로 한유섬이 가져갔지만

    김태훈이 MVP를 탔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다. 

    그렇게 본인의 손으로 우승을 만들고 터닝포인트가 되었는지 김태훈은 19년도 27개의 홀드로 3위에 등극.

    하지만, 18,19년도 도합 163이닝의 여파도 있었고, 

    김광현이 메이저리그로 떠나면서 선발로 보직이 변경되면서 극도로 부진을 거듭.

    시즌 도중 다시 불팬으로 보직을 변경하고(염XX;;;;) 지금까지 SSG의 불펜의 중심이 되고 있다.

     

     

     

    11 서진용-성공 / 6년의 무명을 뒤로하고 슬슬 불펜 한축으로 담당하고 있는 중

    더이상 고개 숙이지 않길..

    서진용은 세부 기록 분석 때 한번 언급했기에 넘어갑니다.

    https://all-review-er.tistory.com/239

     

     

    12 문승원-성공 / 이제 빛을 보나 싶었는데,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고등학생 때까지는 내야수였다가 3학년 때 투수로 전향한 케이스. 

    대학에 들어가서 150km을 던지게 되면서 드래프트에서 이목을 끌었다.

    1라운드 전체 8순위로 SK에 지명.

    문승원의 경우 팬들이 좋아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데,

    패전조 - 불팬 - 땜빵선발 - 5선발정착 - 차차올라오더니만 어느새 토종 에이스급까지 올라온 

    매년 발전한 선수라는 점이다.

    또 한가지 매력적인 점은 구속이 생각보다 빠르다는 것이다.

    이점은 전SK였던 송은범과 비슷한 케이스인데, 폼을 보면 슬슬 던지는 것 같은데 150km대가 나온다는 점이다.

    다만 직구 구위가 밋밋하다는 점까지 비슷해서 피홈런이 많았다;;;;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매년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송은범과는 다른 길을 걷고 있다 ㅋㅋ

     

    문승원은 굉장히 저평가받는 타입인데.

    실제로 최근 3~4년 KBO 통틀어 투수 지표만 봤을 때 토종 투수 상위권에 들어간다.

    항상 비교되는 팀 내 에이스 김광현과 언더 투수 박종훈 보다 관심도에서 많이 떨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팀 득점 지원이 거의 디그롬급. 

    지금의 문승원은 아무래도 암흑기 SK시절 호투하고도 불팬의 방화를 지켜봐 왔던

    멘탈이 쌓이고 쌓여 만들어진 것이 아닐까 한다.

     

    박종훈과 더불어 2021년 SSG의 선발을 책임져줄 것처럼 보였으나 아쉽게도 ‘또 한 번의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대에 올랐고, 올 시즌은 시즌 아웃되었다.

    이 기회에 문승원이 없는 SSG의 선발 로테이션을 보면서 문승원의 공백을 새삼 느끼게 해 준다.

    저평가의 아이콘이자 불운의 아이콘이었던 문승원이..이제는 팀내 에이스로 발돋움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개인적인 바램.

     

     

    ++

    다음 선수는 14이건욱 / 15이현석 / 17이원준 / 18김정우 / 20오원석으로 마무리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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