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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그는 중단되었고,

    신수형은 미국갔고,

    방역으로 말은 많고,

    라임 맞추기는 어렵고,

     

    뭘할까 하다 결국 SK-SSG로 이어져 오는 1차 지명선수들 현재 상황을 찾아보고, 간단한 코멘트를 해봤다.

     

     

    01 정상호-평가보류 / 성공보다는 실패에 가까운 평가보류

    박경완을 잇는 SK의 포수자원이었다.

    당시 이재원은 부족한 포수의 능력보다는 타격에 중점을 두어 좌투수 전문 타자 or 대타 요원이었다.

    어쨌든 박경완의 백업포수로 시작해 주전포수로 도약했으나, 

    부진 + 부상으로 정신 못차리다 이적해온 조인성과 각성한 이재원에 가려 제3의 포수로 전락했다.

    이후 FA의 기회를 얻어 32억에 LG와 계약했다. 그가 16년 부터 19년까지 LG에서 기록한 WAR은 다음과 같았다.

    -0.33 / 0.25 /. 0.05 / -0.33

    LG의 흑역사 아닌 흑역사가 되었고, 두산으로 이적했으나 두각을 보이지 못하고 방출된뒤 다시 SSG로 돌아왔다.

    현재는 2군에 잔류중.

    +

    갑자기 부상에서 자유로워진다고 해도 지금의 정상호는 이재원-이흥련-이현석을 넘지 못할 것 같다라는 것이 개인적 의견이다.

    예전에 제대로 맞으면 넘어간다라는 느낌이 강했던 정상호의 타격은 이제는 볼 수 없다...

     

     

    03 송은범-성공 / 이적후 호불호가 많이 갈렸지만, SK의 왕조의 한축

    SK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투수중 한명.

    다양한 변화구, 우완 정통파라는 점, 선발 불팬을 오고 갈수 있는 다양한 쓰임새등으로

    한창 전성기때인 09~12년도 윤석민과 비교대상에 많이 올랐었다.

    SK에 계속 있었다면 프랜차이즈로 남을 수 있었겠지만, 2013년 기아와 트레이드로 인해 이적했고 전혀 다른 투수가 되었다.

    이때부터 불리게 된 송은Bomb…….김성근 감독만이 송은범을 다룰 수 있다는 매뉴얼이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을정도.

    볼이 정직하다. 150km대의 직구가 밋밋하다라는 평가를 많이 받았다.

    집(SK) 떠나 개고생. 여기저기 불을 질렀다. 이제는 새 집(LG)에 안착한 듯.

    올시즌 33게임 출전 2승2패 4홀드로 평자책4.29를 기록중이다. 무난한 1이닝 불팬투수의 역할 수행중.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기간동안 산전수전을 다 겪은 송은범은 LG에서 '인상쓰면서' 불팬투수로 살아남는 중이다.

    +

    고점을 찍고 바닥을 찍었다. 하지만 바닥 밑에는 지하도 있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갑자기 공이 지저분해진다면? 훌륭한 셋업맨이 될지도.

     

     

    05 최   정-성공 / 리빙 레전드

    말이 필요없는 선수.

    김광현과 더불어 최정은 SK-SSG의 리빙 레전드로 거론되고 있다. 

    올시즌 0.299 / 20홈런 / 56타점 / 0.598장타율 / OPS 1.028로 여전히 리그 탑급 선수.

    현재가지 유일무이한 기록의 통산 홈런 타이틀을 갖고 있는 이승엽 넘을 수 있을 만한 후보로 평가된다.

    앞으로 남은 시즌동안 약80개만 담장을 넘기면 통산 1위에 등극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최정없는 SSG는 상상조차 할 수 없다.

    최정이 SSG에서 두번의 FA 계약을 하면서 벌어들인 돈만 86억+106억.

    구단에서 최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는 SK-SSG에서 선택한 최고의 1차 지명선수.

    물론 김광현이가 메이저를 씹어먹는 날이 온다면 모를까 향후 최정의 평가는 더 높아질 듯 하다.

    +

    개인적으로 더 나은 커리어를 위해서는 부상을 방지해야할 나이가 되고 있다.

    최정이 지타로 돌아서는 날이 천천히 오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3~4년 더 먼 미래를 위해서는 전문 지타도 나쁘지 않을 듯.

     

     

    06 이재원-성공 / 거품이 많이 낀 편이지만, SK에 한해서 성공한 픽.

    그 유명한 류현진 거르고 이재원의 그 이재원이다.

    데뷔 초만해도 박경완과 정상호의 벽을 넘지 못해 대타요원으로 많이 출전했었다.

    2014년전까지는 특별나게 좌투수에 강해 경기 후반 좌투 대타요원으로 많이 출전했다.안타후 대주자로 교체까지가 그의 역할.

    이후 장성호의 부진으로 마스크를 쓰게 되었고, 장성호의 FA 이적한 2016년 부터 포수자리에 정착했다.

    그렇다보니 사실상 풀타임 포수가 된 것은 몇년 안되었다. 

    포수 수비력은 사실 리그 평균 아래수준. 블로킹 능력은 조금 나은편이지만, 도루저지능력과 프레이밍은 하급;;;;

    재밌는 점은 박경완, 박정권, 김강민, 최정, 김광현등의 프랜차이즈 스타와 달리 인천에서 태어나 인천 학교출신의 성골중에 성골이다.

    SK 왕조의 시작이었던 07년 당시 김원형, 조웅천은 선수였고 지금은 감독과 코치다.

    앞으로 약 15년 뒤 SSG의 더그아웃에서 이재원을 볼 수 있을 지도... 

    올시즌 0.297 / 3홈런 / 19타점 / 장타율0.411 / OPS 0.780을 기록중인데 SSG에서 딱 6~7번째 타자수준밖에 안되고 있다.

    (김성현0.409과 장타율이 2리 밖에 차이가 안난다;;;;)

    +

    팬들이 욕해도, 남들이 욕해도 어찌되었던 인천야구의 프랜차이즈로 앞으로 남은 FA기간 잘 해줬으면....

    69억이 혜자까지는 아니어도 먹튀 소리 안듣게 해줘....

     

     

    ++

    그 유명한 정대현의 "상호야 생각을 해" 짤

     

     

     

    ++

    다음 선수는 07 김광현 / 09 김태훈 / 10 문광은 / 11 서진용 / 12 문승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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