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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태인
1.00 평균자책점 1위.
6승 다승 1위.
1.00 WHIP 1위.
무엇보다 45이닝 피홈런이 없다.
볼넷12개 삼진 47개로 볼삼비율도 좋다.
게다가 이 친구는 스토리도 있다.
약16년전 대구구장에서 임창용의 선발경기에 시구를 했다. 그런 꼬맹이(2000년생)가 이제는 삼성의 에이스가 되었다.
얼굴되고, 스토리 있고, 실력이 받쳐주는 프랜차이즈.
현재까지는 KBO 최강 원탑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다.
보통 투수들은 포커페이스를 유지한다. 그래야 타자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기 때문에.
그리고 어린 선수들은 자신이 긴장했다라는 모습을 들키지 않으려고 표정을 일부러라도 더 굳히는 모습들이 종종 보인다.
그런데..임마는 위기이거나 중심타자를 맞이할때 웃는다.
진심으로 경기를 즐기는 모습이다.
5월 13일 KT전 강백호와의 7회 승부를 보면 원태인의 진가를 알 수 있다.
2. 신민혁
4승 다승2위.
1.19 WHIP 9위 (규정이닝 부족)
규정이닝 부족으로 기록면에서는 아직 모자라다.
하지만 현재 3연승중으로 삼성, SSG, 한화를 상대로 연승중이다.
구창모와 이재학의 부재로 인해 땜빵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이 후 불펜으로 보직 변경후 그저 그랬지만,
송명기의 부상으로 다시 선발로 보직 변경했고 현재 붙박이 선발로 던지고 있다.
현재 용병 둘을 제외하면 NC 토종 1위를 기록중이다. 그간 성적으로 보면 그 구창모의 공백을 채우고도 남았다.
구창모가 복귀해도 신민혁은 4선발감으로 계속 중용되지 않을까 싶다.
NC는 이재학부터 동안페이스 수맥이 있는지 나이에 비해 앳된 모습인 투수들이 많은데
신민혁 또한 약간 앳된 모습이 남아있지만, 재밌는 것은 위에 원태인보다 1살 형이라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올시즌 신민혁의 인생경기는 4월 29일 대삼성전 5회까지 9개의 탈삼진을 잡은 경기가 아닐까.
3. 오승환
11개 세이브 1위.
세이브 10개로 2위인 김강률의 평자책은 1.56
8개로 3위인 고우석은 0.66이다.
반면에 오승환은 3.86으로 부진했던 09,10년을 제외하고 가장 높다.
언제적 오승환이냐 싶다.
롯데전 두들겨맞고 블론을 했던 이미지가 강해서 이제 한물 갔다 싶었다.
그런데 현재 세이브 1위로 삼성이 1등하는데 여전히 큰 공을 세우고 있다.
참고로 마무리의 경우는 실점=자책점인 경우가 많다.
9회 시작부터 나와서 1이닝을 온전하게 막아야지 되기 때문에 실점은 곧 자책점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럼 실점보다 자책점이 적은 경우는? 터프 세이브 경우가 많거나, 멀티이닝 세이브가 많은 경우로,
그만큼 팀의 중심으로 위기에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는 뜻.
돌직구는 500게임이 지나도 돌직구!!
+
우규민, 이태양 이야기는 다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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