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 나성범(89)

    "나스타"

    "떨공삼"

     

    십자인대파열이라는 부상이 있기 전까지는 언제든지 20-20이 가능한 선수였다.

    2015년도 28-23으로 20-20클럽 가입을 시작으로 22-7 / 24-17 / 23-15 를 기록하는 호타준족.

    도루에 비해 홈런이 많은 편인 파워툴에 가깝지만, 언제든지 뛸 수 있다는 점이 상대팀 배터리를 까다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19년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부상이후 도루수가 급감했다. 

    도루갯수가 곧 주루능력의 척도가 아니거니와 부상 복귀후 꾸준히 2루타와 3루타 및 주루부분(RAA)에서

    평균 이상을 해온 모습을 보면 도루는 못하는 것이 아니라 안하는 수준. 

    또한 투수 출신으로 150km에 육박하는 송구는 리그 탑수준이다.

    수비도 프로에 올라 점차 발전했고, 우익수 출장 이닝은 리그 세손가락 안에 들정도로 꾸준하다.

    십자인대파열이후 떨어진 도루수치는 단순한 부상 방지 차원일뿐 그의 주루 능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에

    현재 현역 선수중에 이상적인 5툴 플레이어로 가장 근접한 선수를 꼽으라하면 나성범이라 할 수 있겠다.

     

     

     

    2. 손아섭(88)

    "므찌나"

     

     

    아마 대부분 응(???) 할지 모르겠다.

    손아섭은 잘 치고, 잘 뛴다. 마치 양신의 하위호환 느낌이 드는 대표적인 열혈선수이다.

    야잘잘의 대표적인 선수로 시즌 초반 부진해도 시즌 끝나고 보면 3할에 가까운 타격을 보여준다.

    단순 비교 지표이지만 20-20클럽 역시 17년도 18년도 2년 연속 기록할 정도로 손아섭은 잘 치고 잘 뛴다. 다만 19년도 이후 도루와 홈런수가 많이 줄었다.

    팀내 사정상 2번타자로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인 것도 있지만, 좀 더 타격(안타-출루)에 신경을 쓰고 있는 듯.

    컨택, 파워, 스피드, 수비, 송구 어느 하나 빠지는 부분 없다.

    다만, 다른 선수들에 비해 임팩트가 약할뿐이지 뜯어보면 가장 고른 5각형에 가까운 선수이다.

    개인적으로 황제균 보다는 손아섭이 5툴에 가까운 선수라 생각한다.

    (물론 이 5각형이 대형일지 소형일지는 각자 판단에 맡긴다) 

     

     

     

    3. 추신수(82)

    "추추트레인"

    "Go Choo"

     

    -추신수를 평가하는데 온전히 지금을 기준으로 해야 함이 맞지만, 그가 보여준 메이저리거 시절의 능력은 가히 최고 수준이라 한번씩 언급하고 지나갈 예정-

     

    메이저리그 시절 09년도 아시아 선수 최초로 3할 20-20을 기록했다.

    10년도  역시 22-22을 기록했고, 13년도 신시내티에서 최고의 출루율과 함께 21-20을 기록했다. 

    무려 메이저리그에서 3번이나 20-20을 달성했다. 솔직히 추신수의 전성기라면 KBO에서 40-40 이상도 해낼수 있었을 듯.

    (물론 KBO를 수준 이하로 보는 것은 아니다. 그만큼 추신수의 전성기가 대단했다라는 의미)

     

    지금이야 82년생 불혹으로, 호타준족의 모습은 많이 사라졌지만 역시 추신수는 추신수. 

    여전히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님에도 52게임 출전하여 10홈런-13도루를 기록중이다.

    명실상부 올시즌 20-20 달성이 가장 빠를것이라 추측된다.

    하지만 20-20 클럽을 달성했다고 5툴 플레이어라고 하기에는 현재의 추신수는 수비부분에서 차지하는 마이너스가 심하다.

    이미 에이징커브를 직격으로 맞았기에 다른 선수들과 동일선상에서 비교하면 많이 처지는 것은 사실.

    최고 전성기의 5각형은 Top일지 모르지만 현재 그의 능력치를 기준으로 5각형을 그리면 그림과 같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럼에도 한국 야구 통틀어 최고의 5툴 플레이어 TOP3에 분명히 한자리 차지할 선수가 추신수다.

     

     

     

    +

    최정(87)-팬심으로

    "소년장사"

    "마그넷정" "홈런공장장"

     

    지금이야 장타력에 몰빵했지만, 한때 최정은 날렵한 호타준족 선수였다.

    실제로 12년도 26-20을 기록. 13년도에는 28-24를 기록하기도 했다.

    13년도에는 30-30을 도전하기도 했지만 안타깝게 실패하고 2연속 20-20으로 만족했다.

    하지만 그 이듬해부터 장타력에 치중.

    16년도와 17년도 40개와 46개의 홈런으로 2연속 홈런왕에 등극했다.

    이후 도루는 급감했고 지금은 완전한 홈런형 타자가 되었다.

    최정 역시 팀 사정상 장타가 필요했기에 스타일의 변화를 준 것도 있겠지만,

    개인적인 생각인데, KBO의 경우 FA계약에 도루는 몸값에 크게 영향을 끼치지 않는 것 같다. 그렇다보니 어정쩡하게 20-20에 준하는 성적을 기록하기보다는 40-5와 같이 실질적으로 승리에 기여도가 높은기록에 집중하는 것이 더 낫다는 판단을 했을 듯.

    진심 3~4년만 젊었어도 30-30을 한번은 가능하지 않았을까 싶다.

     

     

     

     

    +

    초반에 써놓은 글이 뇌피셜이 많아서 팩트체크하다보니 수정이 많아 분량 조절 실패로

    5툴에 살짝 부족한 선수와 1툴 선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편에 이어 갑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