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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천에서 대전으로
지난 시즌이 끝나고 2차 드래프트가 부활했었습니다.
SSG은 이제 은퇴를 앞둔 김강민선수를 다른팀이 뽑을 일이 없다고 판단했고 김강민 선수를 보호명단에서 제외했었습니다. 그 일로 많은 팬들의 질탄을 받았고 여러명이 자리를 잃었던(?) 적이 있었더랬죠. 안일한 SSG 프런트의 헛발질이 있었던 저쨌던 뭐 어찌되었든 일은 벌어졌고, 22년을 오로지 인천에서 뛰었던 김강민 선수는 인천에서 대전으로 자리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24시즌이 끝날쯔음 한화의 마지막 경기에 SK출신의 정우람 선수가 은퇴식을 가졌는데, 어찌된 일인지 김강민 선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보통 1군과 대동하여 자리를 빛내주거나, 영상편지라도 있어야할 선수가 은퇴식이 끝날때까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은퇴한 정근우 선수도 영상편지를 썼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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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했는데, 아니나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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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강민 선수의 은퇴가 발표되었습니다.
인천 SK-SSG의 팬 입장에서 열받는 점은 은퇴소식이 김강민 선수에 포커싱이 맞춰진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구단에서 시즌이 끝났으니 불필요한 인원을 방출해야 했고, 그 방출명단에 김강민 선수의 이름이 있었다는 점입니다.
2. 손혁에게 묻고 싶다.
그럼 왜!?
필요이상으로 열을 받아 하냐?
지난 [정근우의 야구이슈다]에서 김강민의 거처를 한화에 물었고 지금은 해줄 말이 없다. 홍보팀을 통해서 내용 전달하겠다고 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다린 결과가 이모양이죠. 이렇게 1년도 안쓰고 버릴바에는 굳이 2차 드래프트 4지명을 쓰면서까지 왜 데려갔을까 싶습니다. 진심으로 정중하게 묻고 싶네요.
"손혁 단장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
SSG의 안일한 선택을 콕 집어 주고 싶었던 것이었는지.
아니면 쓸만해서 데려왔는데 별루라서 그랬던 것인지.
이유야 많겠지만......
"당신이 그런 결정을 하지 않았다면 3~40경기 백업을 나오고 깔끔하게 은퇴경기를 치룰 수 있었을텐데"
3. 과몰입.
물론 손혁 + 한화가 김강민 선수를 지명했다는 점은 절대 잘못된 행동도 아니고,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일은 아닙니다. KBO에서도 승인된 하나의 계약 또는 하나의 드래프트 지명일 뿐 이니깐요. 하지만 굳이 이렇게 집고 넘어가는 점은. 도의적인 부분 을 지적 하고 싶습니다.
분명히 SSG 프런트는 거하게 삽질을 했고.
한화는 그 맹점을 잘 파고들었죠.
손혁 단장의 수완이 좋다고 인정을 할 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죠.
하지만, 한화의 김강민 선수 지명은 결과론적으로 손혁단장이 '나 똑똑하지?' 하고 뽐을 내기만 했을 뿐.
한명의 선수 야구 인생의 끝자락에 대한 예의가 없었다고 봅니다.
네....제가 열받아서 이 글을 쓴 이유가 이겁니다.
물론 반박을 할수 있습니다. 능력이 안되서. 쓸모가 없어서. 좋아보였는데 그렇지 않아서. 김강민 선수를 쓸 수 없었던 이유는 다양합니다. 더이상 쓸모가 없으니 팀에서는 버리는 게 맞죠. 기회도 여러번 줬었으니깐요. 그런 분들의 의견 인정합니다.
다만, 팀의 입장에서 위와 같이 말할 수 있는 팬이 있고, 선수의 입장에서 저처럼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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