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yword : 묻지마 청약의 무서움...

출처:한국 경제 10월 7일자 박성혜 플랩자산연구소 대표

 

 

청약 전쟁

최근 여러 커뮤니티 또는 SNS를 보면 꼭 한 번씩은 언급되는 비법이 있는데.

"청약 전략"이라는 내용이었다.

나도 여러 번 봤고 따로 스크랩을 해놨을 정도였다.

이른바 당첨확률을 높이는 비법인데 이는 꽤나 디테일한 게임 공략집 같은 수준이었다.

예를 들어...

청약 점수 계산하는 방법.
특별공급 공략하는 방법.
비선호 주택형에 도전하는 방법.

등과 같은 전략적인 공략이 잘 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방법이 공유되고 있어서인지 최근 청약시장은 과열화 되면서 최대 가점을 보유해도 청약이 되기 어려울 정도다.

 

 

 

부적격 사례 증가

청약을 시도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부적격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가장 흔한 부적격 사례는 청약 가점 오류라 한다.

부적격 사유의 약 70%가 청약 가점을 잘못 책정하면서 이로 인해 부적격으로 당첨이 취소되고 있다.

아무리 "당첨된 후 고민하자"라는 태도가 팽배하다고 하지만,

부적격 이후 다가오는 페널티는 감당하기에는 대가가 큰 편이다.

 

일단 부적격으로 취소가 되면 일정 기간 동안 청약 자격이 제한된다.

 

1. 수도권 및 투기과열지구는 1년.

2. 그 외 수도권 지역은 6개월.

3. 청약 위축 지역은 3개월.

4. 동호수, 위치, 분양가등 개인 변심에 의한 취소는 최대 10년.

☆ 참고로 이 기간 동안은 온 가족의 청약통장의 효력이 상실된다.

 

 

청약제도를 공부해야 하는 이유

청약제도는 가점, 세금, 대출, 전매제한, 거주의무 등 따져봐야 하는 것들이 많다.

아무 복잡한 절차로 구성된 시스템으로 봐야 할 정도다.

안전하게 제대로 된 청약을 하고자 한다면 단순히 카페나 SNS에서 언급되는 내용만 볼 것이 아니라 제도를 공부하고 자료를 따져봐야 한다.

잘 못된 정보로 분양자격이 박탈되고 그동안 모아두었던 재산 손실 후 후회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공부를 해야 한다고 한다.

 

 

+

한 2년 전인가?

어머니께서 들어두셨던 청약부금을 해지하고

그동안 청약 없이 지내다 어떤 일을 계기로 청약통장을 다시 가입하기 위해 이리저리 알아보다,

우연히 구독하던 신문에서 청약 비법 같은 달콤한 이야기가 아니라 청약의 이면을 이야기하는 좋은 정보라 공유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