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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미 오브 더 데드

    <Army of the Dead> 

     

    1.

    넷플릭스 작품으로 5월의 기대작 중 하나였다.

    저스트리그의 감독인 잭 스나이더의 작품으로 새벽의 저주의 속편으로 제작될 예정이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이제야 개봉했다.

    전 레슬링 선수이자 마블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드랙스인 데이브 바티스타의 출연작이다.

     

    2.

    장르는 좀비 + 범죄 액션물로 영상은 워킹데드가 생각나기고도 하고, 

    즐거리는 반도가 생각나기도 하더라.(사실 좀비물이라 하면 뻔한 스토리=클리셰)

    오락영화로는 꽤나 만족한 영화이지만, 스토리는 솔직히 부산행이 나을 정도.

     

    3.

    대략적인 줄거리는 이렇다.

    훈장을 받았을 정도로 대단한 업적을 올렸으나 나라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지 못했던 스캇워드는

    부호 타나카의 의뢰를 받고 팀을 꾸려 좀비로 뒤덮여 있는 라스베가스로 향한다.

    그들의 목적은 카지노 지하 금고에 있는 돈을 탈환하는 것.

    그렇게 라스베가스를 향하면서 96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

    어디선가 ‘반도’의 냄새가?

     

    4,

    차이점이 있다면 반도의 경우는 주인공의 대척점이 좀비보다는 사람이 중점이라면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주인공의 대척점이 오로지 좀비라는 것.

      (물론 스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내용은 함구하겠다)

    그리고 그 많은 좀비 중에 알파 좀비라 하여 지능이 있는 제우스라는 좀비가 있다는 점은 윌 스미스의 작품 ‘나는 전설이다’와 비슷하다.

     

    5.

    일단 재미있었다.

    기본적인 좀비 영화의 클리셰를 따라가면서도

    여태 좀비 영화와는 차별점이 분명히 있었다.

    보통의 좀비 영화는 좀비에게 물리고 다시 좀비가 되는 것으로 상황이 종료되는데,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에게 당하는 장면을 디테일 있게 표현했다.

    좀비에게 목이 꺾이는 장면에서 뼈가 뒤틀린다거나

    발렌타인에게 당하는 중에 피가 ‘꿀럭꿀럭’ 마치 지렁이 점프하듯이 튀는 장면들이 그러했다.

     

    6.

    무엇보다 영상미가 이 영화의 장점이라 말하고 싶다.

    라스베가스라는 배경을 십분 활용하여 무채색으로 도배된 전체적인 배경에

    카지노의 현란한 형광색이 더해져 오락적인 요소를 더했다.

     

    7.

    한 가지의 능력을 주력으로 하는 영웅들의 모임처럼 팀 캐릭터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

    올라운더, 조종사, 탐험가, 힘캐, 지능캐등등 각각의 캐릭터가 보는 맛이 있었다.

    역시 잭 스나이더 답다.

     

    8.

    유일하게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은 오로지 결말이었다.

    분명히 서양과 동양은 느끼는 감수성이 다를 텐데 부산행을 생각나게 하는 장면이 오버랩되기도 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와 전개는 반도와 비슷했다.

    아무래도 전 세계적으로 좀비물이 각광을 받다 보니 조금씩은 겹칠 수밖에 없었던 듯.

    결정적으로 마지막 결말은 신파적인 요소가 다분했다는 점이 감점 요소.

     차라리 완전히 오락적인 요소에 집중했으면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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