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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지옥 - 연상호, 최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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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현대 사회의 사람들은 무척 이성적이지 않나. 그런데 알 수 없는 어떤 계기를 통해 순식간에 야만의 세계로 돌아가 버리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YES24 인터뷰 참조>




평범한 일상에 다가온 초자연적인 현상....
죽는 날짜와 시간을 고지 받게 된다..
그렇게 고지를 받은 날이 되면
갑자기 나타난 지옥의 사자들에 의해 갈기갈기 찢겨 불에 타 죽는다.
그렇게 지옥에 떨어진다.




사람들은 이와 같은 이상현상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런 현상속에서는 새로운 권력이 생기고, 새로운 신념이 생기기도 한다.
대중들은 쉽게 동요한다.

이상현상(=운명)을 누구보다 빠르게 받아들이는 부류도 있다.
이들의 이야기는 꽤나 논리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구석이 있다.

그들은 자칭 선구자라 하지만...
대다수는 이러한 사람들은 사이비라고 한다.




정진수는 자신의 신념을 전파했고 
민혜진은 그릇됨을 바로잡고자 했다.
배영재는 자신의 가족을 지키려 했고,
이동욱은 자신의 의지로 신이 되고자 했다.




결말은 열려있지도 닫혀 있지도 않았다.
꽉 막힌 고구마같은 방식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모든게 해결되는 해피엔딩도 아니다.

여전히 세상은 그대로 유지된채 끝이 나지만..
결국 고지를 받는 것은 자신에 주어진 원죄가 아니라는 것에 희망 아닌 희망을 갖으며 끝난다.
조금은 허탈하면서도 많은 생각거리를 던져주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지옥]은 단순히 만화를 넘어 새로운 세계관을 탄생시켰다라는 이야기에 격하게 공감한다.

 

지금 보는 것도 추천하지만, 넷플릭스 드라마 출시 시점에 맞춰서 보면 더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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