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엘리아스 / 웰컴 미치 화이트 - 박찬호 닮은꼴

 

2024 시즌을 6위로 마감한 랜더스는 빠르게 새 외국인 투수를 찾아나섰습니다. 그동안 잘해주었던 엘리아스지만 부상이력도 있고 아무래도 36살이라는 나이도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해서 낙점된 투수는 바로 한때 짭찬호라고도 불리었던 미치 화이트입니다.

 

 

 

 

MLB 출신 : 미치 화이트

화이트의 2024 시즌은 파란만장했습니다. 올해 MLB에서 1승 1패 평자책 7.23을 기록한 화이트는 올해 1년동안 무려 3개의 팀을 거쳤습니다. 토론토에서 2024 시즌을 시작했으나 불과 며칠만에 샌프란시스코로 현금 트레이드가 되었고 여기서도 15일도 안되서 밀워키로 또 한번 현금 트레이드가 되었습니다.

 

절치부심 반등을 노렸으나 아쉽게도 밀워키에 온지 20일도 안되서 지명할당되었고 이후 마이너로 강등. 그렇게 시즌이 종료되었습니다. 다저스의 유망주 출신으로 전도유망했지만 특별함을 보여주지 못했고 MLB 통산 4승 1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하며 그의 메이저리그 경력은 잠시 멈출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SSG 미치 화이트

아침에 SSG가 미치 화이트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고 재밌는 시즌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좋은 투수를 영입해서? 그런것은 아닙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화이트의 메이저리그 성적은 좋은 축에 속하지 않습니다. 그냥 평범한 패전처리용 투수의 성적이죠.

 

그럼에도 흥미를 느끼는 부분은, 은근히 대한민국과 관련이 많은 투수라는 거죠. 먼저 화이트의 어머니는 한국계 이민 2세대라는 점입니다. 그렇다보니 2023 WBC에서 화이트의 국가대표 승선도 잠시 언급되었었죠. 두번째 박찬호선수와 관계성입니다. 실제로는 어떠한 관련도 없지만 외모도 닮았고 심지어 메이저 시절의 박찬호 선수와 투구 폼이 닮았습니다. 더구나 LA다저스라는 팀에 속했다는 점이죠.

 

이러한 관계성때문에 눈여겨 본 선수였는데 그런 선수가 KBO에, 게다가 응원팀인 랜더스에 온다는 점이 기대가 됩니다. 얼마나 잘 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2025 시즌이 시작도 하기 전에 하나의 재미요소를 발견했다는 점이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