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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바 최근 걸그룹 1티어라고도 불리웠던 뉴진스가 국정감사에서 여론의 힘을 얻었으나 여전히 좀처럼 웃을 일이 없네요. 어른들간의 문제였던 속칭 '1,000억짜리 풋옵션'의 나비효과로 봐야할지 현재 뉴진스가 앓고 있는 복합적인 문제는 쉽사리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전속계약 해지

    뉴진스는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 사항 시정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라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합니다. 이 시정 요구 사항에는 앞서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되었던 어느 매니저가 뉴진스 멤버 하니를 상대로 "무시해"발언에 대한 사과와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등이 담겨있습니다.

     

    뉴진스 멤버들은 내용증명에서 "서신을 받은 날로부터 14일 이내에 전속계약의 중대한 위반 사항을 모두 시정하라"고 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어도어(하이브)가 이를 모두 수용할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흘러가는 현실에 비추어보아 뉴진스도 어도어(하이브)가 이 요구사항을 모두 들어줄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고, 그렇다면 결국 이 내용증명의 목적은 요구사항이라기보다는 전속계약 해지가 주 목적임을 알 수 있습니다.

     

    시정 요구 사항

    뉴진스가 보냈다는 내용증명에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이 포함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1. 하이브(어도어의 모회사)가 '뉴 버리고 새로 판 짜면 될 일'이라는 결정을 한 데 대해 지시한 사람이 누구인지 밝히고 그 과정에서 발견되는 배임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 민·형사상 조치를 해라. 


    2. 이 모든 사항과 관련해 감사보고서 및 인사 조치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해 뉴진스에게 제공하라.
    3. 하니에게 '무시해'라고 발언한 매니저가 공식적인 사과를 해라.


    4. 뉴진스 동의 없이 노출되어 사용된 동영상과 사진 등 자료를 삭제해라.


    5. '음반 밀어내기'로 뉴진스가 받은 피해 파악과 해결책을 마련하라.


    6. 돌고래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하이브의 분쟁으로 인해 기존 작업물이 사라지는 문제를 해결하라.


    7. 뉴진스의 고유한 색깔과 작업물을 지켜라.


    8. 민희진 (전) 대표가 대표로 복귀하여 예전처럼 어도어의 경영과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민희진 대표가 담당하게 해라.


    9. 어도어가 이상의 시정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할 예정임을 알린다.

     

    뉴진스 끝?

    여지껏 다른 가수들의 행보를 보아 전속계약해지 소송을 걸면 소속사는 맞대응을 할 것이고 대법원까지 갈 경우 약 4~5년이 소비가 된다고 합니다. 물론 중간에 가처분 받으면 최소한의 활동은 가능하겠지만 뉴진스라는 이름을 쓸 수 없기에 5명의 멤버는 그대로지만 더이상의 뉴진스라는 그룹은 없다고 볼 수 도 있겠네요.

     

    그렇게되면 이미 뉴진스라는 그룹의 수명은 벌써 다했다고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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