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인재(人災)? 천재(天災)?

 

#부천

 

경기도 서쪽에 위치한 지역으로 북쪽과 동쪽은 서울(구로,양천,강서구)과 접해있고 서쪽으로는 인천이, 남쪽은 시흥과 광명이 접하고 있다.

인천사람에게는 서울을 다녀오면 꼭 지나가야 하는 지역이다. 때로는 서울사람이나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상세히 설명하기 귀찮아서 부평=부천으로 설명하는 경우도 있다.

 

 

#화재사건

부천 원미구에 위치한 호텔에서 불이 났다. 소방차 70여대 소방관 150여명이 투입되었고 초기 진화에 성공했지만 안타깝게도 7명이 사망하였고 12명이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조사를 해봐야 하겠지만....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모든 객실에 스프링쿨러가 없었다는 점이다. 지금이야 당연히 스플링쿨러는 필수지만 2004년에 지어질 당시에는 필수가 아니였다. 제대로된 소방점검만 했었어도, 화재경보 및 예방에 관해 제대로 조치를 취했다면 막을 수 있었지 않았을까? 과연 이번 사건은 인재(人災)일까 천재(天災)일까?

개인적으로는 무조건 인재(人災)라 생각한다. 귀찮더라도, 돈이 더 들더라도 기본법을 제대로 지켰다면......누전같은 사고는 피할 수 없는 천재(天災)가 아니다. 

 

 

#에어매트

 

사실 무엇보다 이 사건을 안타깝게 보는 것은 에어매트 사망사건이다. 처음에는 에어매트가 잘 못 설치되었다는 뉘앙스가 강했다. 하지만 설치여부를 떠나 안전하게 구조가 되어야할 구조물에서 요구조자가 사망했다는 점은 국민들에게 안전불감증을 증폭시킨 셈이다. 또한 사용기간이 오버가 되었다고도 하는데, 사실 정확한 사고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상황을 유추해 추측을 할 뿐이다. 다만 이 문제가 화재원인보다 더 부각되는 것은 구조가 되었어야 할 2명의 생명을 앗아간 것이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주려던 구조물이기에서다.

 

 

 

앞으로도 모든 변수를 예상할 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긴박한 상황에 요구조자들의 행동분석을 더 면밀히 준비해야 하지 않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