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KT VS 두산] 3차전 KT 승리 - 이제는 100%의 확률이다!

 

두산은 약팀인가??

아시다시피 나는 SSG의 팬이기에 그리고 이번 2021 시즌 야구 외적으로 두산의 행보를 그리 좋게 보지 않기 때문에 두산을 싫어한다.

그런데 그거와는 별개로 이번 2021시즌의 두산은 강팀이고 SSG는 결과론적으로 두산에게 졌다.

현재 한국시리즈 3-0으로 끌려가고 있지만 두산은 절대 못하는 팀이 아니다.

4위로 가을야구를 시작했기에 키움, LG, 삼성을 차례로 상대해왔다.

그동안 두산이 거쳐온 경기수가 2 + 3 + 2 그리고 한국시리즈 3차전까지 빡쎈 단기전을 달려왔고 결국 체력적인 한계가 왔다.

남은 경기수는 4게임.

하지만 1게임이라도 지는 순간.

올시즌 야구는 끝난다.

두산의 미라클은 여기서 끝인가.....

 

 

 

 

3:1로 3연승한 KT

두산의 선발은 올시즌 평자책 1위, 탈삼진 신기록이자 1위, WAR 1위, 다승 4위의 미란다.

두산은 최고의 선발을 내세웠고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했다.

다만....올시즌 미란다는 KT에게 가장 약했다.

오늘은 정말 잘 던졌지만 박경수에게 맞은 솔로홈런이 결승타가 되어 패전투수가 되었다.

결국 정규시즌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던 미란다는 준수했던 데스파이네에게 아쉽게 판정패를 당했고

데스파이네는 소중한 한국시리즈 승리 투수가 되었다.

고영표를 불펜으로 돌려도 전혀 흔들림없는 KT의 선발진이 부럽다.

 

 

 

 

박경수...드디어!!!

1차전은 잠잠했고, 2차전의 그의 수비는 팀을 승리하게 만들었다.

드디어 3차전에서 제대로 한방 날렸다. 한국시리즈 첫 홈런을 기록하며 19년만에 맞이한 한국시리즈에서 주인공이 되었다.

막판에 부상으로 실려나갔지만 이대로 KT가 4차전을 이긴다면.......누가 알았을까?

은퇴를 한 박용택도 못한 우승을 박경수가 하게 될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