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여태껏 마블 영화는 대부분 개봉날 찾아보았다.

    물론 그중에는 브랙위도우 처럼 끝물에 본 것도 있고 불가피하게 다음날 본 적도 있지만,

    마블에서 나온 약 25편의 영화들 대부분은 개봉날 봤다고 자부할 수 있다.

     

    이번 샹치도 초등학교 3학년 큰아들을 데리고 가서 개봉일인 9월 봤다.

    그런데 난감했던 일이...

    영화관을 가면서 어떤 영화냐고 물어보는데...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어벤져스 새로운 멤버이고 어벤져스도 나온다고 뻥을 조금 쳤다.

    (다행인 것은 쿠키 영상에 어벤져스 멤버 일부가 나와서 거짓말은 아니게 되었다 ㅋㅋㅋㅋ)

     

     

    양조위 그리고 아버지

    한국에서는 성룡으로부터 시작된 홍콩영화가 1990년에서 2000년대를 들어서면서 슬슬 전성기가 지남과 동시에

    "양조위"라는 배우가 제대로 부각되기 시작했는데 아비정전, 중경삼림, 화양연화 그리고 무간도, 색 계 에 이르는 

    최고의 배우 양조위가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 하다니!!!

    그것도 마블 영화에!!! 게다가 빌런이라니!!!!

     

    특히나 양조위의 웬우 역은 존재만으로도 이 영화의 50%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끝내줬다.

    주인공 샹치보다 멋들어진 아버지라니;;;

     

    +

    마지막 아들을 위해 결단(스포 조심)을 내리는 아버지의 모습을 본 큰아들이 조용히 껴안으며 "아빠 사랑해"하는데

    이 것만으로 이 영화 본전은 다 뽑았다 ^_____^

     

     

    마블 시네마 : 샹치

    개인적으로는 생각보다 재밌게 보았다.

    블랙위도우와 이터널스 그리고 스파이더맨을 잇는 작은 에피소드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스케일도 컸고, 앞으로 마블 유니버스가 대단한 이야기를 써내려 가기 위한 준비된 영화란 것을 알았을 때.

    새삼 소름 돋았다. (스포 조심)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로 시작된 마블 시네마가 샹치, 이터널스 등 새로운 영웅들로 대체가 되는 것은 솔직히 아쉬움이 남지만

    아직 영화에 담을 수 있는 수많은 에피소드(원작)이 있다는 것은 곧 남은 영웅들의 이야기와 앞으로 나올 새로운 영웅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

     

    비록 올해 개봉한 블랙위도우가 마블 시네마 페이즈 4의 시작을 맡았지만 본격적인 페이즈 4의 시작점은

    샹치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면 될 듯하다.

     

     

    +

    마블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담겨 있는 스토리와 이스트에그 때문이라도 꼭 봐야 할 영화이며.

    마블 영화를 좋아하지 않더라도 나름 킬링타임용으로도 좋은 영화이기에 꼭 한번 보기를 추천한다.

     

    +

    지구의 물건도 아닌, 우주의 물건도 아닌 텐 링즈의 비밀은 앞으로 나올 이터널스에서 공개되지 않을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