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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의 티셔츠에 관련된 에세이다.

     

    책 내용은 사실 별거 없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가 생활을 하면서 여기저기 들러 기념될만한 티셔츠를 구입했고,

    그 티셔츠들과 관련된 생활 이야기일 뿐.

    특별한 것은 없다.

    굳이 얻은 게 뭐냐고 한다면,

    거장 하루키도 글만 쓰는 삶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무언가를 모으는 취미가 있었다는 점.

    그게 LP라던가 티셔츠라던가.

    그리고 나도 끈덕지게 무언가를 모아보고 싶다는 정도?

     

    이 정도가 [무라카미 T]라는 책에 대한 내 견해다.

    아래 글을 읽어봐도 책에 대한 내용은 없다.

    이게 끝이다.

    그만큼 책의 내용은 진심 별거 없다.

    그나마 무라카미 하루키의 평소 생각을 읽을 수 있다는 점?

    .

    .

    .

    대신에 잠깐 다른 이야기를 꺼내본다.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경로가 좀 색다르다.

    보통 원하는 책이 있으면 찾아보고 구입하거나,

    아니면 가끔 서점에 들러서 지금 기분에 어떤 책이 좋을지 고민하는 시간을 꽤나 좋아한다.

    이 책은 단순히 호기심에 구입했다.

     

     

    “내 경우에는 사전 정보 없이 단순히 호기심에 구입한 책은 꽤 성공률이 떨어진다”

     이 책의 경우도 성공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어쨌든 이 책은 인스타그램이라는 SNS를 하다가 

    우연찮게 패션 관련 인플루언서 사진을 보다 발견했다.

    자신이 오늘 입을 옷과 함께 이 책을 같이 포스팅해서 올렸더라.

     

    사진을 보자마자 ‘어랏! 왜 난 저 책이 있었는지도 몰랐지’ 했는데 

    역시나 2021년 5월에 출간한 따끈따끈한 신작이었다.

     

    근데 한 가지 확실히 할 것은.

    나는 무라카미의 책을 좋아하면서도 바로바로 읽지는 않는 편이다.

    보통은 좋아하는 작가의 책이 나오거나 읽지 않은 책을 발견하면 어떻게든 구매하는 편인데,

    무라카미의 책의 경우 빠르게 소모하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어서 

    책의 제목만 메모해두고 두고 두고 기다리다가

    책값이 5만원이 모자라는 경우가 생기거나 어떤 책만 사기 조금 아까울 때

    하루키의 책을 1권씩 포함시켜서 같이 구매하고 있다.

    이게 무라카미 하루키의 책을 구입하는 나만의 방법이었다;;;;

     

    근데!!

    이 책은 그날 알라딘에서 구입을 했고 다음날 받아봤다.

    인천 영종도의 경우 알라딘에서 저녁 9시 이전에 구매하면 다음날에 받을 수 있지만

    아쉽게도 교보나 yes24는 약 6시 이전까지는 주문을 해야 한다.

     

    …….

     

    음..얘기가 이상하게 흘러갔는데,,

    결국 영종도에 사는 내게는 알라딘 온라인 서점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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