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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달에 카페에서 무심코 썼던 글로 당시 해당 회사의 전략 또는 기업의 상태 및 최근 뉴스등을 1도 검색하지 않고 오로지 나들이 다녀오다 느낀 기분으로 쓴다는 것을 알립니다.

    최근에 문을 닫은 투썸플레이스 매장을 몇개 봤다.

    송도에서 영종도에서 그리고 서울에서.

     

    이전의 커피매장은 매장을 늘리는 것이 목표인 것 처럼 우후죽순 늘어만 갔다. 이런 이야기도 있었다. 이디야의 주요 전략은 스타벅스 옆에 매장을 오픈하는거라고. 그리고 빽다방의 전략도 역시 스타벅스가 있는 상권에 오픈하는 것이었다고. 소문이 진짜인지 거짓인지는 모르겠다. 그리고 지금도 이 전략이 유효한지도 모르겠다. 그냥 바람을 타고 흘러가는 이야기였을지도.

     

    어쨌든 그런 경제위기속에서 커피 브랜드의 중심이었던 스타벅스는 드라이브쓰루를 늘렸고 이는 결과론적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맞이했다고 생각한다. 어정쩡한 전략을 갖고 있던 브랜드들은 겨우겨우 버텼고 결국 코로나시국이 끝났음에도 누적된 데미지에 넉다운되고 말았다. 그렇게 차이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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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게라도 변화가 필요함을 느꼈을까?

    눈앞에서 사라졌던 투썸이 슬슬 올라오고 있다.

     

    자의든 타의든 매장을 줄여나갔고, 협업(KT)을 하고 핫한 연예인을 내세웠다. 

     

    “비비”

     

    그 시작이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소비자는 관심없다. 다만 죽어가던 브랜드의 이미지를 살린 기폭제는 비비의 캐스팅이었을 것이라 짐작하는 바이다. 고정비를 줄이고 줄인 고정비를 마케팅비로 전환했다. 그리고 당시 가장 핫한 이슈를 선택한 결과는 디테일하게 찾아보지 않아도 알 수 있다.

    당시 주변에서 비비의 광고를 보고 투썸을 찾아갔다는 사람들을 심심치않게 봤기 때문이다. 특히나 젊은 여성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두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cf에 나온 케익을 먹으러 갔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미 그 자체로 성공했다.

     

     

    나에게 투썸은 바닐라라떼가 맛있었던 브랜드였고, 스타벅스는 사람들이 많아 앉을 곳이 없었던 반면 인근 투썸은 조용했기에 자주 찾았던 곳이다. 빨간색과 검정색의 조합으로 스벅보다 이쁘다고 생각했 투썸의 로고가 더 많아지길 바라는 바이다.

     

    그리고,  '뒤쳐졌던 스벅의 뒤를 쫒고 있다' 고 하고 글을 마무리 했었는데......

     

     

    7월의 어느 날 글을 쓰면서 몇가지 내용을 추가한다.

    1. 영종도에서 문을 닫았던 투썸은 사실 인근 더 좋은 상권으로 이동 했다.

    2. 개인적으로 아무리 그래도 스벅 다음 투썸이지 라고 생각했던 나였는데 최근 폴바셋 드라이브쓰루를 가봤는데 투썸은 더 노력해야 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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