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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폰트
시즌 초 '폰트'가 구려도 너무 구리다고 했었다.
그럴만한 게 첫 경기 2이닝 4실점.
SSG 용병 원투 중에 하나가 고작 2이닝만 먹는다?
그러나 그 경제 제외하고 기본적으로 6이닝 이상 먹어주고 있고, 투구는 점점 좋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 32이닝 동안 탈삼진 37개를 기록.
오늘 내가 본 폰트의 투구 중에 가장 좋았다.
"이 폰트 좋네"
2. 김찬형
최정과 교체되어 3루 수비를 봤고,
8회 1사 1,3루의 상황에서 김지찬의 내야 땅볼을 정확히 홈에 던져 아웃을 만들었다.
적어도 오늘 이 수비 하나로 최고의 트레이드의 효과를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ㅋ
또한 9회말 추신수의 안타 이후 보내기 번트로 대주자 최지훈(추신수와 교체)을 2루에 안착시켰다.
"오늘 경기의 최고 수훈은 너다"
3. 추신수
여전히 삼진을 적립했다.
하지만 삼진 하나 + 영양가 있는 안타 2개를 쳤다.
첫 안타는 오태곤이 뇌절하지 않았다면 선취점이 될 수도 있었고, 9회 안타는 미스터 제로 우규민을 상대로 안타.
이 안타는 후에 끝내기 결승점이 되었다.
3타수 2안타 1볼넷.
"어찌어찌하다 보니 영양가가 높은 안타가 나왔다"
4.고종욱
대타 끝내기 안타.
최근 2번 정도의 선발 경기 빼고는 대타로 자주 나왔다.
근데 대타 출장 빈도수에 비해 성공률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럼에도 정의윤 타석에 대타로 등장.
우규민의 140km 직구를 통타.
끝내기 안타 겸 생명 연장 안타를 쳐냈다.
"끝내기도 좋지만 계속 치자~"
+
오태곤의 본헤드?
도루자 이후 나온 추신수의 좌전 2루타.
진즉에 1점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나...
아쉽게 실패.
그러고 보니 오늘 투수전의 숨은 공로자는 김찬형이 아니라 오태곤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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