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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책

90년생이 온다 - 임홍택

Easy_Sup 2020. 2. 25. 22:35

목차



     

     

     

    1.
    #90년생이온다

    처음 이 책을 교보문고에서 집어 들었을때 재밌는 종류의 책일까 싶었다.

    지금의 90년대생들이 사회인이 되고 그로 인한 사회의 변화에 맞서는 그들의 영웅담이라고 생각했다. (사전 정보 하나 없이 책을 선택했을때 겪는 오류)

    90년생의 고유한 심플함과 병맛스러움 직설적인 모습으로 기업의 흥망을 좌지우지 한다는 책의 슬로건을 보고 그런 생각을 했었다는데....

    그런데...
    그런데!!!
    그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이 책.......마치 전공서적 같은 느낌이다.
    표도 많고 예시도 많고, 무엇보다 숫자가 많다.

    (나는 문과 ^^;;)

    물론 그렇다고해서 완전히 딱딱한 느낌의 경제서적은 아닌 것이 분명했다.
    새로운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들을 알게되면서 그에 따른 신선함을 느꼈고, 이미 알고 있던 사실이지만 그 사실의 배경 및 이유는 몰랐었기에 비하인드 스토리를 알게 되는 과정들이재밌었다.
    (물론 개그적인 의미는 아니다)

    일단 이 책의 주요 주제인 90년대생을 이야기 하기 위해서 비교 예시로 70년대생 과 80년대생들이 등장한다. 지난 과거의 기록을 보여주기 위한 70년대생은 살짝 맛만 볼뿐, 실제로 책의 주된 이야기는 80년대생 vs 90년대생의 비교로 이루어진다.

    여기서  작은 중소기업을 예를 들어보자.
    나와 같은 80년대생들은 일단 보통 과장-대리 직급을 달고 있다. 물론 업무 능력에 따라 차장, 팀장 그 이상의 직급을 달고 있지만.. 이 책에서도 일반적으로 약 7~10년 정도의 경력직으로 표현된다. 반면에 90년대생은 신입 또는 약 1~2년차의 직원들이 많다.

    80년대생은 부조리를 발견해도 당당하게 나서서 해결을 하기 보다는 뒤에서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면... 90년대생들은 소신있게 행동한다.
    회사에 묻는다 부조리를 해결해달라고.. 그것이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회사를 떠나는 것에 주저하지 않는다. 그것이 지금 트랜드를 주도하는 90년대생의 특징이다.

    안정을 추구하는 80년대생들.
    자유를 추구하는 90년대생들.

    태어난 시기만 다른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생각하는 관심사, 성격들이 꽤나 많은 것이 다른 세대이다.

    결국 이 책은 독자들에게 90년대생이라는 새로운 세대를 알리고, 그들의 행동패턴, 언어등의 탄생을 상세하게 설명해준다. 그리고 그들과 같이 하는 사회생활에서의 변화에 대한 How to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것들은 시대가 바뀜에 따른 우연적인 변화라고 생각한다. 굳이 90년대생이 사회의 주가 됨으로 생기는 필연적인 변화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기업 밎 방송국이 90년생들의 행동과 생각, 언어등을 참고하여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어내고 있다. 그리고 이것을 90년대생을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의 삶의 방식에 녹아져 흐르게 하였고이는 이제는 새로운 문화가 된것이다.
    바로 90년대생이 지금 시대의 중심인것은 변하지 않는 팩트인것.


    신선함, 병맛스러움이 광고 CF를 주름잡고 있고,
    SNS, 예능은 90년생의 입맛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
    결국 컨텐츠를 소비하는 계층이 이제는 80년대생에서 90대생으로 옮겨 가고 있다는 것이다.

    90년대생을 이해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90년대생으로부터 탄생한 이 문화를 어떻게 즐기고 어떻게 반응하냐에 따라 꼰대가 될 수도 있고, 그들을 이끄는 리더 또는 동반자가 될 수 있지 않을 까 싶다.

    이 책은 그 방향을 제시해준다.
    물론 그 답은 본인이 찾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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