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10월 1일 오전 1시경.

    파주시 문산읍의 한 차고지에서 마을버스를 훔쳐 통일대교를 진입. 월북을 하려던 30대의 탈북민이 구속되었다고 합니다. 해당 A씨는 국가보안법·군사기지보호법 위반, 차량절도, 무면허 운전 등 혐의 구속했다고 하네요.

     

    한편 A씨는 차고지에서 약 5km를 달려 통일대교쪽으로 진입했고, 바리케이드를 피해 통일대교 북쪽으로 달리다 북문 검문소 앞 바리케이드를 들이받고 멈춘 것으로 확인된다고 합니다. 2011년 홀로 탈북한 A씨는 일정한 직업 없이 건설 현장 일용직 등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해왔다고 하네요. 남한에서 삶이 경제적으로 여러웠고, 북한에 두고 온 가족들이 보고 싶었다고......

     

     

     

    #2004.10.연천

     

    이 뉴스를 접하고 나니 문득 2004년 10월경 연천에서 했던 군생활이 떠오릅니다. 어느날 새벽, 갑자기 사이렌이 울렸고 실탄을 부여받은채로 출동한적이 있었는데요. 최전선 철책선이 절단된 흔적이 있었고 북한군의 소행인줄 알았던 것이 나중에 알고보니 민간인이 월북한 것으로 추정한다는 발표가 있었습니다.

    물론 발표는 월북이라고 했지만, 당시 저희가 받았던 압박과 긴장감은 북한군의 침투라고 생각될 정도였습니다. 이제와서 하는 말이지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것이 천만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