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F1 본능의 질주 시즌3

 

 

 

 

 

 

이번 시즌3도 이전 시즌과 동일하게 10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있다.

F1은 10개의 팀, 팀당 두명의 드라이버로 이루어졌고
저마다 스타일이 다른 드라이빙 실력과 개성으로 이루어진 선수들이 팀을 이루고 있다.

메르세데스 : 루이스 해밀턴 / 발테리 보타스
레드불스 : 막스 베르스타펜 / 세르히오 페레스
맥라렌 : 다니엘 리카르도 / 랜도 노리스
페라리 : 샤를르클레르 / 카를로스 사인츠

등등등

이번 시즌 3는 2020 시즌이 주요 스토리로 각각의 에피소드는 한 팀의 드라이버들을 중심으로 제작되었다.
다만 이번 시즌3도 마찬가지로 아쉬운 부분은 2020 시즌 17개의 그랑프리를 전부 소개 할 수 없기 때문에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부분 이 생략되었다.
‘에피소드를 보고 나무위키를 보고 그럼 어느정도 이해가 가지 않을 까 싶다’

이게 어느정도냐 하면...
시즌 성적을 하나하나 따져보지 않은채 넷플릭스 10개의 에피소드만 보다보면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굉장히 낮은 등수를 기록했다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예를들면 르노의 경우 엔진결함 및 리타이어가 자주 나온다.
특히나 다니엘 리카르도의 경우 엔진 문제와 너무도 빠른 이적소식으로 감독과의 불화가 에피소드에 등장한다.
그러다보니 꽤나 저조한 성적을 예상하게 하는데...
막상 시즌이 끝나고 드라이버 포인트를 보면 다니엘 리카르도는 전체 5위에 올랐다.

그렇기에 시즌 전체를 아우르는 내용보다는 팀의 주요 스토리나, 감동 스토리를 기반으로 10개의 에피소드를 만들었다고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작년 2020시즌은 코로나로 전세계를 아우러 스포츠계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F1 역시 그랑프리 취소, 무관중 경기등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이때 분위기가 잘 표현되어 있다.


인상깊었던 에피소드 몇가지를 소개하자면,

1. 레이싱포인트의 세르히오 페레스의 스토리 -<꼴찌에서 1등으로>
2. 죽다 살아난 로맹 그로장의 스토리 -<행운의 사나이>
3. 르노에서 죽써던 다니엘 리카르도의 부활 -<팬심 듬뿍 담아 선정>

그리고 한편으로 안타까웠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레드불에서 퇴출된 알렉산더 알본의 스토리다.
레드불 선수인 알본은 태국계 F1 드라이버로, 주인공으로 나오는 에피소드를 보면 알본의 실수 + 잦은 리타이어, 낮은 등수로 시종일과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준다.
결국 그는 시즌 종료와 함께 레드불 드라이버 자리에서 물러나게 되고 남은 자리는 2020시즌 꼴지에서 1등의 기적을 보여줬던 페레스가

그럼 알본은 도대체 얼마나 못했는가?
알본은 2020시즌 드라이버 점수 전체 7등을 했다.
알본은 노리스보다 잘했고 스트롤보다 높은 등수를 기록했다.
심지어 페라리 듀오 페텔과 르클레르보다 높은 등수를 기록했다.
그렇게 그는 2021시즌 서브로 강등....당분간은 볼 수 없게 되었다.
물론 7등이라는 기록은 레드불의 좋은 메카닉 덕분에 당연히 따라오는 점수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좋은 머신이라도 누가 이끄냐에 따라 성적이 달라지는 F1임을 감안하면 알본은 참 안타깝다.

다음 시즌을 기약하며 보충되었으면 하는 것은 레드불 에이스 막스 베르스타펜의 이야기가 없었다는 점.
그리고 외모 1순위 샤를 르클레르의 내용이 생각보다 빈약했다는 점이다.
이 두사람의 스토리를 다음시즌에는 조금 더 추가 되었으면 좋을 것 같다.
추가로 직전 챔피언(해밀턴)의 스토리도 보다 탄탄하게 만들어줬으면 좋겠다.


이제 막 2021 그랑프리 하나가 끝났다.
역시나 해밀턴이 포디움 꼭대기에 올랐다.
올해도 해밀턴이 차지할지, 막스 또는 다니엘과 같은 새로운 챔피언 등장할지 기대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