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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길에 본 뉴스 키워드
#인천PC방흉기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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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1시 50분경 미추홀구 어느 한 PC방에서 20대의 여성이 전 남자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했다.
다행히 전남자친구인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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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자칫들으면 송도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사실은 현재 송도라 불리우는 동네보다 십수년은 먼저 개발된 지역으로 위로는 주안역을 왼쪽으로는 인천역+인하대를 우측으로는 도화동(숭의경기장)을 포함하고 있다. 당연히 옛송도를 포함하고 있다. 인천으로 따지자면 1990년대는 활발했지만 이제는 개발은 거의 없는 다 죽어가는 동네라고도 할 수 있다. 오래된 건물만큼 낙후된 시설과 다수의 술집 게다가 인천대 근처이기에 혈기왕성한 20대들까지. 언제 사고가 나도 이상하지 않을 법한...
#전남친
현남친, 현여친, 남사친, 여사친처럼 설레이는 단어다. 썸을 불러일으키는 또는 썸의 종착역으로 사실상 핑크빛 미래를 기대하는 관계가 아닐까 싶다. 하지만 전남(여)친, 구남(여)친은 굉장히 답답한 단어이자 관계이다. 이미 끝난. 먼 추억이 된 관계이다. 차라리 결혼과 이혼은 합의 또는 소송에 의해 완전히 끝을 본 관계이기 때문에 양쪽이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전남(여)친, 구남(여)친은 애매모호하다. 그 이유인즉 어느 한쪽이 아직 정리를 하지 못한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번 사건도 역시나 한쪽은 완전한 끝으로 받아들이지 못했던 듯 하다.
사랑은 끝났지만 관계를 정리하지 못했고, 이는 결국 사고를 불러일으켰다.
#흉기난동(살인미수)
가해자가 여성이기에 흉기난동이라 부를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을까? 만약에 가해자가 남자라면, 전여친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이라면 단순히 흉기난동이 아닌 살인미수라는 단어가 타이틀에 뜨지 않았을까? 1980년대 생인 우리는 어렸을때 사회적으로 약자인 여성을 보호해야 한다고 배웠다. 하지만 이제 여성은 보호해줘야 할 대상은 맞지만 사회적 약자는 아니다. 동등한 관계에서 대우를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대우도 혜택도 동일함을 주장한다면 법의 심판을 받는 입장에서 모두가 동일해야 하지 않을까.
키워드마다 떠오르는데로, 생각나는데로 지껄여봤다.
절대 젠더 갈등을 부추키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누구의 잘잘못을 따지려는 것은 아니다.
단지 같은 뉴스를 다른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이고 문제의 요지가 될 수 있는 단어들에 대해서 떠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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