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오로지 빵형때문에 본 영화다.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영화는 그닥 재미없는데, 브래드 피트의 팬 입장에서는 재밌는 영화"라고 하고 싶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신칸센이라는 폐쇄적인 공간 그리고 등장인물로 브래드 피트 + 이터널스와 어벤져스 퀵실버까지 등장하니 살짝 기대감이 오르지 않엤나. 거기다 비록 왜색(일본)이 많이 들어가있지만 나름 익숙한 느낌때문에 영화는 어색하지 않았다. 개인적으로 설국열차는 동양의 느낌을 서양인들이 억지로 표현하는 느낌이 강했다면, [불릿 트레인]은 동양적인 개그 요소를 서양인들이 표현하는 것이 어색하지 않았다.
영화는 운이 드럽게 없기로 유명한 킬러 레이디버그는 복귀 첫 임무로 서류가방 운송이라는 임무를 맡는다. 하지만 그 가방에 얽혀있는 다양한 적들로 하여금 위기를 맞이하는데... 그런데 웃긴 것은 등장하는 적들이 분명히 존나게 쎈데도 불구하고 빵형의 지지리도 없는 운빨의 반대급부로 허무하게 죽는다는 점이다.
액션도 나름 준수했고 도중에 깔려 있는 이스터에그들이 복잡하지 않아서 영화를 즐기는데 어렵지 않았다. 물론 단점도 분명히 존재했다. 영화 스토리는 평이했던 반면에 결말과 이어지는 부분들이 작위적이었다. 그리고 최종 보스의 등장 배경 및 스토리가 이렇게 이어져야 했나 싶을 정도로 인과 관계가 부족했다.
게다가 뭐랄까 이 영화는 두개의 스토리로 이어진 느낌이 강했다. 브래드 피트와 킬러들의 싸움이 A라면 일본 야쿠자들의 이야기 B가 어색하게 합쳐진 느낌이랄까? 솔직히 A와 B의 스토리에는 연관성이 전혀 없던데 말이다. 야쿠자 지들끼리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들을 세계적인 킬러들을 고용해서 해결한다? 아마도 원작 소설을 읽었다면 달랐을까??
물론 14,000원 이상이라는 돈을 주고 볼 정도는 아니지만 뭐 킬링타임용으로는 나쁘지 않았다.
+
넷플릭스의 [서울 대작전]보다는 낫더라 ㅠ-ㅠ
'Review-컨텐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길복순 - Netflix (0) | 2023.04.08 |
---|---|
월스트리트에 한 방을 : 게임스탑 사가 - Netflix (0) | 2023.04.07 |
서울대작전 - Netflix (0) | 2023.04.06 |
웨어울프 바이 나이트 - 디즈니플러스 (0) | 2023.04.04 |
블랙아담 - Wavve (0) | 2023.04.03 |